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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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승리·정준영 사건 일침 "자퇴해야 할 사람들"(해투4)[엑's PICK]

기사입력 2019.04.12 10:0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순재가 연예계 후배들에게 일침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이순재, 신구, 채수빈, 김성은이 출연한 ‘비주얼 꽃보다~ 할배’ 특집으로 꾸며졌다. 아이즈원 장원영-김민주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순재는 역대 출연자 중 최고령이었다. 신구는 "평소에 순재 형이라고 부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순재는 나문희, 신구, 사미자, 김영옥, 양택조, 박근형, 최불암, 변희봉, 신양홍 등 보다 훨씬 높은 연령대라고 답하며 최고참을 인증했다.

이순재는 "제일 늙은 사람이다. 연예계 전체 말고 연기 쪽에서 그렇다. 연예계는 송해 선생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는 만큼 이순재의 열정과 에너지는 남다르다. 이순재는 "새벽 2시에 자고 5시에 일어났다. 들어와서 스포츠 경기를 틀어보고 볼 만한 영화가 있는지 틀어본다. 그럼 새벽 2시가 돼 자는 거다. 재밌는 거는 우리 집사람이 제일 먼저 깬다. 새벽 5시 30분에 발로 차서 깨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예계 후배들에게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최근 승리, 정준영, 최종훈, 이종현, 로이킴, 에디킴 등이 버닝썬 게이트는 물론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등의 혐의를 받는 등 물의를 빚었다.

이순재는 "우리 직계들은 아니고 노래 부르는 쪽에서 일어난 일 같은데 활동하다보면 인기라는 게 따라붙는다. 과거에는 인기가 있어봤자 경제적으로 큰 수익이 있던 건 아니었다. 신구도 마찬가지지만 빌딩 하나 없다. 평생을 해왔는데도. 요즘은 그렇지 않다. 사회적 조건으로 봤을 때 우리가 공식적인 공인은 아니지만 공인적인 성격을 띤다. 우리가 하는 행위가 관객, 청소년에게 미칠 수 있다. 이번 일도 법적으로 판단이 나겠지만 뭔가 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한다. 신문에 많이 나오는데 스스로 자퇴해야 할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건 인기가 올라갈 때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우리가 늘 유념해야 할 이야기"라며 고개를 끄떡였다. 이순재는 "유 선생은 보니까 괜찮다"라면서 "프로그램을 몇개 하냐"고 물었다. 유재석이"네 개 하고 있다"고 답하자 "빌딩 있냐. 상가 건물 사놓은 것 없냐"라고 물어봐 웃음을 안겼다. 

이순재는 "난 아직 그런 게 없다. 그런 것에 깜깜하다. 안그랬으면 벌써 돈 벌었지. 우리가 조금 늦게 태어나서 열심히 했으면 그 정도(100억) 벌었을 거다. TBC 멤버들이 5명이 시작했는데 거의 전세부터 시작했다. 10년 지나서 자기 집을 마련했다. 겨우 25평 집 하나 마련했다. 절제와 긴축으로 가능한 얘기다. 우리의 현실이었다. 다시 태어나도 배우를 할 거다. 지금 얼마나 좋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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