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39
경제

모피, 연말 럭셔리한 엣지녀들의 필수 아이템

기사입력 2009.12.03 16:39 / 기사수정 2009.12.03 16:39

한송희 기자

- 주로 젊은 여성 고객이 많으며 일반 코트, 재킷류보다 레이어드룩으로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는 베스트류를 많이 찾아


올 연말 패션계는 밍크, 토끼, 여우, 족제비 등 다양한 텍스처와 개성 있는 디자인의 퍼(Fur) 열풍으로 뜨겁다. 최근 모피 트렌드는 캐주얼, 화사한 컬러, 젊음으로 대변된다. 모피가 중년을 위한 아이템이라는 것은 이제 옛말. 개성 넘치는 컬러와 디자인으로 젊은 층을 적극 공략하고 나섰다.

디앤샵 이성준 패션팀장은 "젊은 여성들은 코트, 재킷류보다 레이어드룩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베스트류를 많이 찾는다. 최근에는 화이트나 베이지, 핑크 등 색상이 밝고 풍성해졌으며, 볼레로 풍의 짧고 경쾌한 디자인부터 엉덩이를 덮는 기장까지 디자인도 다양해졌다. 베스트 외에도 숄이나 머플러, 핸드백 등 부담 없는 모피 소품류도 대거 출시돼 연말 럭셔리한 엣지를 더하고 싶은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젊고 활동적인 퍼(Fur) 베스트로 다양한 레이어드룩 

2030 젊은 여성 고객이 많은 온라인 종합쇼핑몰 디앤샵(www.dnshop.com)의 경우, 퍼 제품 중 특히 베스트류의 인기가 높다. 지난달 베스트 카테고리 판매량 순위 10위 안에 모직이나 패딩 제품을 제치고 퍼 베스트 제품이 4개나 랭크 되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퍼 베스트는 원피스, 스키니진, 셔츠, 니트 등과 다양한 분위기로 레이어드룩을 연출할 수 있어 더욱 실용적이다. 퍼 베스트로 코디할 때 주의할 점은 팔과 다리 라인을 살려 스키니하게 연출한다는 것. 퍼 제품의 특성상 체형이 부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스키니진과 같은 아이템으로 슬림한 라인이 살아나도록 연출해야 한다. 또한, 퍼가 화려하고 풍성한 느낌을 주는 만큼 다른 아이템은 심플하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필요에 따라 굵은 벨트로 허리라인을 강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

디앤샵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플라스틱아일랜드의 폭스 퍼 베스트(디앤샵/가격 31만 1400원)는 블랙과 밝은 그레이 중 선택할 수 있고 소재는 100% 여우털이다.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길이 감에 와이드 벨트와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 젊고 활동적이면서도 럭셔리하고 도시적인 분위기를 함께 연출할 수 있다. 아이보리, 브라운, 블랙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베네통의 여우털 베스트(디앤샵/가격 27만 9600원)는 100% 여우털로 제작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길이가 짧은 볼레로 스타일이라 캐쥬얼한 데님 차림에도 쉽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it 아이템이다.

영하 기온을 밑도는 날씨에는 퍼 재킷이 유용하다. 특히 젊은 여성들에는 발랄하고 트렌디한 느낌을 주면서도 동시에 우아한 분위기까지 연출할 수 있는 숏재킷 스타일이 인기다. 최근에는 퍼 재킷에도 핑크, 퍼플, 화이트 등 화사하고 과감한 색상이 사용돼 연말 모임 분위기를 더욱 화려하게 해준다.  제시카브룩의 천연 토끼털 웨이브 재킷(디앤샵/가격 15만 1200원)은 100% 천연 토끼털을 사용했으며, 우아한 웨이브라인을 살린 아이템으로 여성미를 돋보이게 해준다. 

경제적인 페이크 퍼(Fake fur) 제품도 실속만점 

진짜보다도 더 진짜 같은 페이크 퍼 제품은 저렴한 가격에 스타일까지 한껏 살려주는 실용적인 아이템. 디앤샵의 경우 10만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부드러운 촉감의 페이크 퍼를 만나볼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디앤샵에서 판매량 상위권을 점하고 있는 TOMBOY JEANS의 인조 털 베스트(디앤샵/가격 7만 9200원)는 짧은 길이감으로 원피스 등과 매치하기 좋고, 털날림도 적어서 실용적이다. KOOGI의 인조털 롱조끼(디앤샵/가격 7만 9000원)는 컬러와 소재에 따라 여우털 느낌, 토끼털 느낌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인조털은 가격이 경제적이기때문에 다양한 패션소품에도 널리 활용된다. 텐바이텐의 FAKE FUR 머플러(디앤샵/가격 2만 8000원)는 셔링처리가 되어 있어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목을 감싸주며, 심플한 상의에 포인트를 주기에 좋다. NewYork doll의 인조퍼트리밍 코튼모자(디앤샵/가격 1만 9800원) 역시 저렴한 가격에 실용적인 포인트 퍼 제품으로 인기가 높다. 

만능엔터테이너 퍼의 무한변신 

모피가 방한기능 대신 멋내기를 위한 패션 소재로 다양하게 쓰이면서 올 겨울 시즌에는 주얼리보다 더욱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레기룩, 꿀벅지 열풍으로 부츠가 다시 전성기를 맞기 시작하면서 송치나 풍성한 토끼털로 장식된 롱부츠나 앵글부츠가 거리를 누비고 있다.

퍼 트리밍 슈즈로 코디할 때는 무늬가 없고 톤다운된 컬러의 스타킹이나 스키니진을 선택해야 효과적이다. 디앤샵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OTTO의 퍼 트리밍 리본셔링 부츠(디앤샵/6만 9900원)는 블랙에 가까운 다크브라운 컬러의 제품으로 안감에 퍼소재가 부착되어 보온성이 좋으며 한 번 접어 내린 디테일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슈즈뿐만 아니다. 최근에 퍼 소재는 핸드백, 스카프, 숄, 헤어장식, 귀걸이 등 다양한 패션소품이나 트렌디한 액세서리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퍼를 활용한 장식은 포근하면서도 럭셔리한 겨울 분위기를 돋워주기 때문에 소품 한두 개 만으로도 엣지있는 연말 코디를 완성할 수 있다.

디앤샵에서 인기가 높은 샤샤백의 레빗 퍼 리본토드백(디앤샵/가격 6만 8900원)은 천연가죽과 토끼털로 제작한 아이템으로 리본 디테일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준다. 부띠쥬얼리의 밍크퍼크리스탈팔찌(디앤샵/가격 1만 9700원)는 퍼와 크리스탈을 이용해 고급스럽고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다.



한송희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