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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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남자친구' 박보검 母 백지원, 송혜교 앞에서 눈물 "내 아들이랑 헤어져"

기사입력 2019.01.16 22:50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남자친구' 백지원이 송혜교에게 박보검과 헤어질 것을 부탁했다.

1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13화에서는 차수현(송혜교 분)이 김진혁(박보검)의 집을 찾았다.

이날 차수현은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와도 되는 자리인지 모르겠다"라며 준비한 선물을 내밀었다. 그러자 김진혁의 엄마는 "그냥 오시지 그랬느냐. 많이 차린 것도 없다"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기던 김진혁의 엄마는 차수현의 손에 끼워진 반지와 김진혁의 손에 끼워진 반지를 번갈아 보았고, 차수현이 음식에 대해 칭찬하자 웃으며 손사래를 쳤다. 이후 차수현은 김진혁에게 "매일 이러는 거냐. 매일 이렇게 편하고, 즐거우냐"라고 부러운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후 차수현은 "진혁씨. 나 곤란할까 봐 식사 취소됐을 거라고 한 거냐. 나 같았으면 태경 행사 가지 말라고 했을 거다. 사실 진혁씨 입장에서는 마음이 불편하지 않느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김진혁이 "나는 수현씨가 어디에 나있든, 누구를 만나든 마음 불편하지 않다. 수현씨가 살아온 시간들은 다 의미가 있는 거다. 어디에서 뭘 하든지 마음은 내게 있지 않으냐"라고 말하자 미소 지었다.

그날 밤, 찬이네 골뱅이에 모인 김진혁과 김진명(표지훈)은 차수현과의 저녁식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특히 김진혁은 "아버지가 회사에 찾아와서 이야기하신 적이 있다. 믿어 달라고는 했는데 엄마 속을 모르겠다. 엄마가 많이 놀란 것 같던데 폭풍 전야 같다"라고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다음날, 김진혁은 마케팅 차 진행된 웨딩화보 촬영을 맡게 됐다. 이어 그는 웨딩 소품으로 쓰였던 부케를 보자 그것을 가지고 차수현의 집을 찾아갔고, 김진혁은 차수현 앞에 무릎을 꿇은 뒤 "딱 이렇게. 딱 이렇게 와달라. 이제는 상상도 안된다. 수현씨 없는 시간들은 내 시간이 아니다. 나랑 오래오래 같이 살자"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차수현은 쿠바 호텔 사건을 꾸민 이가 마케팅팀 이과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때문에 차수현은 김진혁을 찾아가 이과장의 처분에 대해 논의했고, 김진혁이 한 번은 용서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자 그가 조언한 대로 이과장을 용서했다. 다만 이과장에게 "이사회에 나와서 진실을 밝혀달라. 그 이후에는 쿠바 호텔로 보내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자신의 잘못을 깨우친 이과장은 이사회에 나타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쿠바 호텔메일 사건은 제가 김진태 대리를 설득했었다. 최진철 이사님 지시였다"라고 밝혔다. 이에 궁지에 몰린 최이사는 "내 독단이라고 생각하느냐. 이과장한테 지시한 게 나라면 나한테 지시한 것은 누구 일 것 같으냐. 나는 고용인일 뿐이다"라고 소리쳤고, 차수현이 "누구의 고용인이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질문하자 입을 꾹 다물었다.

반면, 김진혁의 어머니는 차수현을 불러내 "미안한데 우리 진혁이랑 제발 헤어져달라. 옆집 사람이 찾아왔다. 자기 아들 취직 좀 시켜달라고. 동네 사람들이 그런다더라. 우리 진혁이가 정상적으로 입사한 게 아니라고. 우리 진혁이 그렇게 입사한 거 아니지 않느냐. 그렇게 당연한 것을 이제 설명하고 살게 됐다"라며 "많이 속상하겠지만, 우리는 조용하게 살고 싶다. 대표님이 우리 진혁이랑 결혼할 것은 아니지 않느냐. 우리 진혁이랑 많이 다르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차수현이 눈물을 쏟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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