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11월 호주 원정에 나서는 벤투호 3기의 명단이 공개됐다. 6명의 선수가 벤투호에 처음 합류했고, 그 중 3명이 첫 발탁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5일 축구회관에서 11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11월 A매치 기간에는 두 개의 큰 변화가 있었다. 손흥민(토트넘)이 소속팀과의 사전합의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고, 벤투 감독이 신뢰를 보냈던 장현수(FC 도쿄)가 축구협회의 징계로 대표팀에서 영구퇴출 된 것이다.
진정한 시험대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벤투 감독은 과감한 변화를 택했다. 그 결과 6명의 선수(권경원, 이유현, 김정민, 구자철, 이청용, 나상호)를 처음으로 소집했다. 그 중 3명의 선수(이유현, 김정민, 나상호)는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됐다.
최전방과 골키퍼 포지션은 큰 변화가 없다. 황의조와 석현준, 김승규와 김진현, 조현우가 나란히 발탁됐다.
수비진에는 김영권, 김민재, 이용, 김문환, 박주호를 비롯해 박지수와 권경원, 이유현이 새롭게 발탁됐다. 기성용과 이재성이 빠진 중원에는 새로운 피가 수혈됐다. 구자철이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했고 김정민과 나상호가 새롭게 발탁됐다. 김정민과 나상호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던 멤버다.
한편, 벤투호는 오는 12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소집한 이후 호주로 떠난다. 이후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 친선전을 치르며 본격적으로 아시안컵을 대비할 계획이다.
11월 A매치 국가대표팀 선수 26인 명단
공격수 : 황의조(감바 오사카),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
미드필더 : 황인범(대전 시티즌), 김정민(FC 리퍼링),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정우영(알 사드), 김승대(포항 스틸러스), 남태희(알 두하일), 이진현(포항 스틸러스), 이청용(보훔), 나상호(광주 FC), 황희찬(함부르크),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
수비수 :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권경원(톈진 취안젠), 김민재(전북 현대), 박지수(경남 FC), 이용(전북 현대), 이유현(전남 드래곤즈),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홍철(수원 삼성), 박주호(울산 현대)
골키퍼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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