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17 15:24 / 기사수정 2009.08.17 15:24
[엑스포츠뉴스=서울,이동현 기자] "꿈의 사직 구장에서 뛰게 돼 기쁘다."
경남고 투수 홍재영(18)이 17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열린 2010 프로야구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
고향팀 롯데에서 뛰게 된 홍재영은 "회의 전까지는 1라운드에서 지명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를 뽑아 준 롯데 구단에 고맙고, 1라운드에 지명되었으니 그에 어울리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한 어깨가 장점인 홍재영은 시속 145km의 직구를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 홍재영은 "연투가 가능한 것이 나의 장점이다. 직구 이외에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을 던진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롯데에 지명된 것에 큰 만족감을 표현했다. 롯데의 홈인 사직 구장을 '꿈의 구장'으로 칭하며 "그곳에서 뛰게 돼 너무 좋다"고 거듭 기뻐했다. 롯데에서 뛰고 있는 선수 중에는 경남고 선배인 이상화, 장성우와 특히 친하다고 했다.
홍재영은 "이상화 선배에게는 배울 점이 많다. 자기 관리가 뛰어나다"고 말한 다음 "장성우 선배와 배터리를 이루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다른 팀에서 뛰고 있는 선수 중에는 윤석민(KIA)의 이름을 거론하며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입단 후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에는 "선발이 잘 맞는 것 같다. 그러나 역할이 주어지는 대로 어디서든 열심히 할 것"이라며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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