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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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골 폭풍' 한국 女 축구, 홍콩에 5-0 완승…4강 진출

기사입력 2018.08.24 19:5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한국 여자 대표팀이 홍콩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팔렘방의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8강 홍콩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4-4-1-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윤영글이 골문을 지켰고 이은미, 심서연, 홍혜지, 김혜리가 포백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이금민, 이만이, 지소연, 전가을이 자리했다. 2선에서 이현영이 공격을 지원하고 손화영이 최전방에 나섰다.

한국은 한 수위의 공격력으로 전반 초반부터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5분만에 지소연이 슈팅을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이현영과 손화연도 슈팅을 시도하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선제골은 당연히 한국의 몫이었다. 전반 20분 이은미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전가을이 머리로 밀어 넣으며 가볍게 선제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이금민이 다시 한번 홍콩의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주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며 골이 취소됐다.

한국은 실망하지 않고 다시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2분 김혜리의 크로스를 받은 전가을이 감아 차며 홍콩의 골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34분 이금민이 헤더 골을 넣으며 단숨에 점수 차를 세 골로 벌렸다. 홍콩은 한 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공격에 나섰으나 골을 넣지 못하며 전반전은 한국의 3-0리드로 종료됐다.


여유 있는 전반전을 보낸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조서현을 넣고 손화영을 빼며 전술 변화를 줬다.

후반전에도 한국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화영과 지소연이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한국은 시간이 지날수록 무리한 공격보다는 볼을 돌리며 효율적인 경기 운영에 집중했다.

홍콩은 전반보다는 공격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으나 우리 수비에 막히며 이렇다 할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볼 점유를 이어가던 한국은 마침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3분 문미라가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벗겨내며 홍콩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36분에는 이민아가 대회 첫 골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다섯 골까지 벌렸다.

큰 점수를 내준 홍콩 선수들은 전의를 상실했고 매우 지친 기색을 보였다. 한국은 홍콩의 별다른 저항 없이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가며 4강에 진출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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