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우리 갑순이' 이보희가 김규리의 이혼에 대해 죄책감을 느꼈다.
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21회에서는 남기자(이보희 분)가 허다해(김규리)에게 사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기자는 허다해의 이혼에 대해 죄책감을 느꼈고, "내가 너 그렇게 만든 것 같아서. 네 아버지 먼저 보내고 새끼들 안 굶기려고 별짓 다 했다. 그러느라 너희들 제대로 못 키웠어. 밥은 안 굶겼지만 제대로 애정 주고 키우지 못했어"라며 후회했다.
남기자는 "그때 한창 네가 사춘기였는데 동생 돌보고 집안일만 시키고 좋은 거, 예쁜 거 하나도 못 사주고 키웠어. 말로 해도 될 걸 소리 지르고 두들겨 패면서. 솔직히 너한테 분풀이도 많이 했다. 갑돌이 저건 안 맞았어도 넌 많이 맞았어"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허다해는 "내가 맞을 짓 했잖아. 날라리들이랑 어울리고 엄마가 시키는 거 하지도 않고 동생 팽개치고"라며 위로했고, 남기자는 "네 팔자 이런 거 다 엄마 잘못이다"라며 눈물 흘렸다.
결국 허다해는 마당으로 나가 홀로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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