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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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박유천, 준공인 신분…모든 의혹 철저히 수사할 것"

기사입력 2016.06.21 12:59 / 기사수정 2016.06.21 12:59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경찰청이 박유천을 정확하게 수사해 알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강 청장은 "워낙 국민적 관심이 많은 사안이다. 또 성폭행과 고소, 취하, 무고, 공갈 등 여러 행위가 중첩돼 있다"며 "특히 연예인은 공인에 준하는 신분이다. 엄정히 수사해 국민께 알려드리겠다"고 수사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단순한 성폭행 사건이 아니라 유명 연예인의 사건이다. 또 성폭행 외에 무고나 성매매 여부, 협의 과정에 부당한 조건이 있었는지, 공갈 행위가 있었는지 포괄적이고 전면적으로 수사해야 한다"며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13일 언론에 알려진 뒤 A씨는 15일 "강제성 없는 성관계였다"며 고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16일과 17일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세 명의 여성이 박유천을 고소했다. 이에 박유천의 법률대리인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경찰서를 찾아 A씨에 대해 무고, 공갈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전담팀을 구성, 평소보다 3배 가량 많은 12명의 수사관을 투입했다. 사건 당시 박유천과 술자리를 가진 동석자를 참고인으로 조사했고, A씨가 제출한 증거물에서 남성 DNA가 검출됐다고 알려졌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 은퇴하겠다는 초강수를 뒀다. 현재 박유천은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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