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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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미래 암울하다" 中 매체, 이런 혹평을→"스프린트도 안 되고 압박 받으면 기술 붕괴…단기간 회복 어렵다"

기사입력 2026.06.26 21:05 / 기사수정 2026.06.26 21:05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여부를 다른 조 결과에 맡겨야 하는 처지에 놓인 가운데, 한 중국 매체는 한국 축구가 구조적인 위기에 직면했다고 혹평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26일(한국시간) '한국 축구의 미래는 위태롭다. 체력 부족과 전술 수행의 이중 위기'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한국이 0-1로 패했다. 결과도 실망스러웠지만 더 큰 문제는 경기에서 드러난 체력 관리와 전술 수행 능력의 한계였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루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했다.

1승2패(승점 3)로 조 3위에 머무른 한국은 자력 진출에 실패한 채 다른 조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소후닷컴'은 경기 내용 자체를 문제 삼았다.

매체는 "경기 마지막 20분 동안 한국 선수들의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고 높은 강도의 경기 리듬을 유지하지 못했다. 이것이 패배의 핵심 요인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기 데이터를 근거로 후반 체력 저하를 지적했다. 매체는 "경기 초반 한국은 약 52%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패스 중심의 축구로 흐름을 잡으려 했다"면서도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졌고, 경기 70분 이후 평균 활동량은 분당 85m 수준으로 감소한 반면 남아공은 약 95m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한국이 경기 후반 고강도 스프린트를 지속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체력 비축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패스 성공률 역시 체력 저하와 함께 급격히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한국은 경기 초반 약 70% 수준의 패스 성공률을 유지했지만 체력이 떨어지면서 경기 막판에는 약 55%까지 하락했다"며 "이로 인해 점유율 유지 능력이 떨어졌고 공격 효율도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전술 수행 능력도 비판 대상이었다.

매체는 "한국은 볼 점유를 중심으로 중원을 통해 득점 기회를 만들려 했지만 체력이 떨어지면서 선수들의 기술적 안정성이 크게 흔들렸다"고 진단했다.

이어 "일부 핵심 선수들은 경기 중 4차례 태클과 3차례 결정적인 패스를 기록했지만 체력이 저하되면서 패스 성공률도 계속 낮아졌다"며 "특히 마지막 20분에는 반응 속도가 느려졌고 공수 전환도 둔해져 남아공에 더 많은 득점 기회를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은 점유율에서는 다소 앞섰지만 고품질 득점 기회 창출 비율은 30%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공격에서 결정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번 패배를 단순히 대표팀 경기력 문제로만 보지 않았다. 장기적인 구조적 문제까지 연결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우려했다.

매체는 "현재 한국 축구의 상황은 이번 경기 결과만의 문제가 아니라 오랜 기간 누적된 체력과 전술 수행 능력 부족이 드러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출산율 감소로 인해 유소년 시스템도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한국 축구가 유지하고 있는 순혈 전략은 인재 확보와 신체 능력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현재 한국 축구는 체력과 전술 수행이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어 단기간에 돌파구를 마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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