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홍명보호의 32강 가는 길이 좁아지고 있다. 단 하루 만에 토너먼트행 확률이 반토막에 가깝게 줄었다.
글로벌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26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조별리그 D·E·F조 3차전 일정이 마무리된 직후, 대한민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54.5%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전날 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 대표팀이 남아공과의 A조 최종전에서 0-1로 패하면서 3위(1승2패∙승점 3)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한국은 32강 진출 확률은 옵타 기준 87.6%로 상당히 높았다.
48개 팀 체제에서 3위 팀 중 상위 8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32강에 진출하기 때문에 적어도 32강에는 갈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26일 D조, E조, F조 3차전 직후 3개조 3위팀이 모두 한국보다 좋은 성적을 내면서 홍명보호 32강 확률이 급격히 떨어졌다.
가장 충격적인 결과는 E조에서 나왔다.

에콰도르는 26일 미국 뉴욕의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서 후반 32분 터진 곤살로 플라타의 역전 결승포에 힘입어 독일에 2-1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E조에선 독일과 코트디부아르가 나란히 승점 6을 기록한 가운데 독일이 승자승 원칙에 따라 E조 1위를 차지했다. 에콰도르는 1승1무1패(승점 4)가 되면서 각 조 12개팀 중 상위 8위 안에 들어야 차지할 수 있는 32강행 와일드카드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연합뉴스
에콰도르가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에콰도르의 무승부 혹은 패배를 예상했던 전세계 축구팬들이 깜짝 놀랐다.
한국은 에콰도르 승리에 직격탄을 맞았다. 32강 확률에 악영향을 받았다.
에콰도르는 3위에 머물렀지만, 1승1무1패(승점 4∙골득실 0∙다득점+2)로 3위 팀 중 2위에 오르면서 32강행을 확정했다.
그리고 옵타는 에콰도르-독일전 직후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71.7%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어 F조 최종전 결과 스웨덴이 일본과 1-1로 비겼다. 스웨덴도 1승1무1패(승점 4∙골득실 0∙득점 +7)로 3위 팀 중 1위에 올랐다.
여기에 더해 D조 결과도 홍명보호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D조 2위 호주와 3위 파라과이의 최종전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두 팀이 승점 1을 나눠 가지면서 호주는 32강 직행했고, 파라과이가 3위(1승1무1패∙승점 4∙골득실 -2)를 유지하면서 3위 팀 중 4위가 됐다.
3위 팀 중 3위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승점 4∙골득실 -1)다.
한국은 현재 12개조 3위팀 순위에서 6위지만, 27일과 28일 나머지 6개조 최종전이 열리기 때문에 이를 지켜봐야 한다.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12개 팀 중 10위에 불과하다. 에콰도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스웨덴이 32강행을 확정지은 가운데 벨기에가 92.4%로 파라과이(99.9%) 다음으로 높고 크로아티아(89.2%)가 6위, 알제리(74.9%) 7위, 카보베르데(64.2%) 8위다.
세네갈이 9위로, 한국보다 한 단계 높은 확률(58.1%)로 예측됐다. 한국 아래에는 콩고민주공화국(41.2%), 스코틀랜드(5.3%)밖에 없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