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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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전체 1위 미쳤다!…월드컵 패스 평가 TOP 점령, 전세계 테크니션 다 이겼다→개막 16G 기준 최고의 왼발 입증 [과달라하라 현장]

기사입력 2026.06.17 07:50 / 기사수정 2026.06.17 07:50



(엑스포츠뉴스 멕시코 과달라하라, 나승우 기자) 한국 축구 에이스 이강인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초반 최고의 패스마스터로 평가받았다.

스포츠 데이터 분석 매체 그래디언트는 최근 2026 월드컵 개막 후 12경기까지를 기준으로 패스 등급 상위 10명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서 이강인은 패싱 그레이드 86.0점을 기록해 전체 1위에 올랐다.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요나탄 타가 83.4점으로 2위, 미국의 팀 림이 83.0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이밖에도 겔라 두에(코트디부아르), 아르다 귈러(튀르키예), 니코 엘베디(스위스), 덴젤 둠프리스(네덜란드),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스위스), 다니구치 쇼고(일본) 등이 포함됐는데 이강인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일반적인 패스 성공률로 매긴 순위가 아니다. 그래디언트는 자체 선수 평가 시스템을 통해 모든 패스 이벤트의 실행 정도를 -2부터 +2까지 수작업으로 채점한 뒤, 이를 0~100점으로 정규화했다고 설명했다.

즉 어려운 상황에서 얼마나 좋은 판단과 정확한 실행을 했는지를 보는 방식이다.

이 기준에서 이강인이 전체 1위에 올랐다는 것은 이강인의 경기 영향력이 매우 컸다는 걸 의미한다. 지난 체코전서 보여준 활약들이 높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세부 지표도 압도적이다. 이강인은 압박을 받은 상황에서의 패스 평가에서 86.5점을 기록해 67명 중 1위에 올랐다.

원터치 패스 평가도 85.9점으로 1위였다. 상대 압박이 들어오는 순간에도 공을 오래 끌지 않고 정확하게 다음 방향으로 연결했다는 의미다.



왼발 패스 평가는 90.4점이었다.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강인의 가장 큰 무기인 왼발 킥이 월드컵 무대에서도 그대로 통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전진 패스, 반대 전환, 세트피스, 침투 패스에서 이강인의 왼발이 돋보였다.

비압박 상황 패스도 77.8점으로 2위에 올랐다. 스루패스는 72.0점으로 6위, 오른발 패스도 70.5점으로 5위였다. 왼발에만 의존하는 선수가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패스를 수행했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강인의 패스 평가 1위는 멕시코전을 앞둔 한국에도 중요한 지표다. 개최국 멕시코와 경기에서 한국이 살아남으려면 압박 속에서도 공을 잃지 않고 전진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그 역할을 맡을 선수가 이강인이다. 멕시코가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할수록, 이강인의 탈압박과 원터치 패스 능력은 더 높은 가치를 지니게 된다.



이강인이 한 번 압박을 벗겨내면 손흥민, 오현규, 황인범, 이재성 등 동료들에게 공간이 열린다. 체코전에서 확인된 이강인의 패스 퀄리티가 멕시코전에서도 재현된다면 한국의 공격은 충분히 위협적일 수 있다.

이적시장 관점에서도 이 기록은 의미가 크다. 이강인은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출전 시간 문제로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월드컵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최고의 쇼케이스다. 개막 12경기 기준 패스 평가 전체 1위는 이강인이 지닌 가치를 증명하는 것과 다름없다.

현재 몸값이 지나치게 낮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번 대회를 통해 크게 뛸 가능성이 높다.

월드컵 개막 초반 세계 최고의 패서로 선정된 이강인이 개최국 멕시코까지 뚫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 그래디언트 / 대한축구협회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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