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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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혼다, WC 저질 중계 논란…"저 여성 누구?" 깜짝 발언→"왜 경기 멈추고 물 마셔?", "쟤 짜증 나" 준비 부족까지 [2026 월드컵]

기사입력 2026.06.16 08:51 / 기사수정 2026.06.16 08:5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전 일본 국가대표 혼다 게이스케가 해설자로 변신한 뒤 중계 태도 논란을 일으켰다.

네덜란드 매체 '스포르트니우스'는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와 일본의 경기를 시청한 사람들은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혼다가 경기를 완전히 난장판으로 만들어버렸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A매치 통산 98경기 37골을 기록하며 일본 축구 간판으로 활약했던 혼다는 15일 일본과 네덜란드 간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해설자로 등장했다. 이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혼다가 경기를 해설하는 과정에서 꺼낸 몇몇 발언이 논란이 됐다. 매체에 다르면 혼다는 경기 중 쿨링 브레이크(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진행되자 "왜 경기를 중단하는 건가?"라며 의문을 표했다.



FIFA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 모든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전·후반 3분씩의 수분 공급을 위한 휴식이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주심은 전·후반 각각 22분에 경기를 중단시키고 선수들에게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3분씩의 시간을 준다.

이번 월드컵에 새로 도입된 규정이지만, 앞서 다른 경기에서 이미 쿨링 브레이크가 진행됐기에 혼다가 이를 보고 의문을 표하면서 준비 소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 혼다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윙어 코디 학포(리버풀)를 보고 "저 11번 선수 이름은 뭔가? 정말 짜증난다"라고 말하고, 수비수 덴젤 둠프리스(인터밀란)가 어느 클럽에서 뛰고 있는지 물어보는 등 네덜란드 대표팀에 대해 잘 모르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혼다는 또한 해설을 하던 중 경기를 보러 온 유명 미국 레슬러 리브 모건이 중계화면에 잡히자 전술 분석을 중단하고 "저 관중석에 있는 여자는 누구인가? 이름이 뭔가?"라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몇몇 일본 팬들은 혼다의 해설 스타일이 참신하고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는 혼다가 월드컵 중계임에도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고, 해설에 집중하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했다.

매체도 "혼다 게이스케는 일본과 네덜란드 간의 월드컵 경기의 해설위원으로 출연해 잊지 못할 밤을 보냈다"라며 "그는 월드컵 역사에 길이 남을 코미디를 선보였다.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하고 네덜란드 팀을 모욕하는 발언을 쏟아낸 그는 당분간 다시는 마이크를 잡지 못할지도 모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마땅히 표준적이고 전문적인 해설이어야 할 것이 완전히 난장판으로 변질됐다"라며 "혼다가 방송에서 생중계로 이야기할 때마다 일본 팬들은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한때 유럽 무대에서 명성을 떨쳤던 그는 현대 축구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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