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뛰어난 조직력으로 월드컵 역사를 새로 썼다.
일본 매체 '풋볼 존'은 12일(한국시간) "무려 25번의 패스 연결! 한국 대표팀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체코 수비를 무너뜨린 정교한 골이 화제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홍명보호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홍명보호는 후반 14분 체코 수비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2분 황인범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교체로 들어온 오현규가 후반 35분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홍명보호는 남은 시간 동안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북중미 월드컵 첫 승을 신고하는데 성공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홍명보호는 월드컵 역사에 남을 만한 조직적인 플레이로 동점골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축구통계매체 '옵타(Opta)'에 따르면, 황인범의 동점골은 득점이 나오기까지 무려 25번의 패스가 연결된 뒤 만들어진 골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역사에서 기록한 골 중 가장 많은 패스가 이어진 득점이다"라며 "'옵타'는 이 골을 '정교한·치밀한(Methodical)'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 25번의 패스 연결은 관련 기록이 정립된 1966년 이후 월드컵 본선 역사 전체를 통틀어 5번째로 많은 패스가 이어진 끝에 나온 득점이다"라고 전했다.
홍명보호의 조직적인 플레이에 일본 언론도 감탄을 표했다. 매체는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수비적으로 내려선 체코를 상대로 짧고 긴 패스를 적절히 섞어가며 수비 블록을 흔들었다"라며 "그리고 결국 황인범의 동점골로 결실을 맺으며 뛰어난 팀 조직력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체코전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홍명보호는 이제 오는 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다.
멕시코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기에, 이날 A조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맞대결을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