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3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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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탈락시킨 韓 공격수, 월드컵 결승포"…독일 유력지, 오현규 1년 전 '슈투트가르트 입단 불발' 재조명 [2026 월드컵]

기사입력 2026.06.12 20:45 / 기사수정 2026.06.12 21: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베식타시)가 월드컵 결승골을 터트리자 과거 메디컬 테스트 탈락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이 무산된 일화가 재조명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홍명보호는 후반 14분 체코 수비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이후 후반 22분 황인범의 동점골로 균현을 맞춘 뒤,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골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리드를 잡은 홍명보호는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점수 차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월드컵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가 끝나고 이날 결승골을 터트린 오현규에게 관심이 집중됐고, 독일 언론 '빌트'는 오현규가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할 뻔했던 선수였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한국의 영웅 오현규는 1년 전 분데스리가 진출 직전까지 갔던 선수였다"라며 "독일 국가대표팀 스타 닉 볼테마데의 후계자로 슈투트가르트에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메디컬 테스트에 불합격했다"라고 보도했다.

오현규는 벨기에 KRC헹크 소속이던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종료를 앞두고 슈투트가르트의 제안을 받았다. 당시 구단 간의 이적료 합의까지 끝나면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러 독일로 떠났다.

그러나 슈투트가르트 측은 오현규가 10년 전에 당했던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이유로 재협상을 요구했고, 이로 인해 구단 간의 협상에 결렬돼 오현규의 분데스리가 진출이 무산됐다.



매체도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 영입을 원했고,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439억원) 이상으로 거론됐다"라며 "오현규는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슈투트가르트에 도착했고,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지만 불과 몇 시간 후, 이적은 무산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현규는 10년 전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이후 공식적으로는 아무런 문제 없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라며 "그러나 슈투트가르트 구단 의료진의 정밀 검사 결과, 그의 무릎이 위험 요인으로 분류되어 우려가 제기되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슈투트가르트 측의 우려와 달리 오현규는 이후 부상 없이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분데스리가 진출이 무산된 오현규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시로 이적료 1400만 유로(약 246억원)에 이적했고, 16경기에서 8골 4도움을 올리며 팀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이후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승선했고, 이날 체코전에서 득점이 필요한 순간에 해결사 역할을 수행해내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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