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3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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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김민재 고맙습니다!…'체코 199cm FW' 죽을 힘 다해 막았다→전진 수비+빌드업도 세계적→뮌헨도 아깝다! 이 정도면 레알 수준

기사입력 2026.06.12 16:03 / 기사수정 2026.06.12 16:0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괜히 괴물 수비수가 아니었다. 김민재가 자신의 두 번째 월드컵 첫 경기를 통해 '아시아에도 이런 센터백이 있다'라는 것을 유감 없이 증명했다.

김민재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체코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조별리그 A조 1차전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한 뒤 90분 풀타임을 뛰고 2-1 승리에 기여했다. 

중요했던 체코전에서 김민재를 비롯한 축구 대표팀의 중앙 수비진이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김민재는 이날 백3 라인 중앙에 서며 상대적으로 경험 부족한 이기혁, 이한범을 잘 이끌었다. 

특히 자신의 장기인 빠른 스피드와 예측력을 이용해 앞으로 나가는 수비 장면이 자주 보였다.

인상적인 장면은 전반 39분 나왔다. 김민재가 하프라인 근처까지 올라와 가로채기에 성공한 뒤 전진패스 하면서 공간이 생겼다. 이때 손흥민이 질주한 뒤 아크 왼쪽에서 왼발 슛을 날렸으나 왼쪽 골포스트를 벗어났다.



후반 8분에는 상대의 전진 패스가 나오자, 상대를 돌아서지 못하게 몸싸움을 걸면서 차단했다. 후반 17분에는 상대 롱패스가 파트리크 쉬크에게 향하려 하자, 뒤에서 빠르게 달려들어 머리를 갖다 대 차단했다. 

1-1이던 후반 24분 손흥민이 빠진 뒤에는 주장 완장을 이어받아 경기장 안에서 선수단을 이끄는 역할도 도맡았다. 

후반 35분 오현규의 결승 골이 터진 뒤, 체코의 파상 공세가 펼쳐진 상황에서는 제공권에서 김민재가 밀리지 않으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특히 0-1로 뒤지던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199cm 공격수 토마시 초리를 잘 잡아내면서 위협적인 장면을 허용하지 않았다.  체코는 이날 힘과 높이를 이용한 선 굵은 축구로 한국을 괴롭혔다. 김민재가 버티고 버티더니 기어코 이겼다.

과거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나폴리(이탈리아) 시절 보여주던 자신의 장기를 월드컵 무대에서 유감없이 보여준 김민재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 3번 센터백으로 밀려 난 상황이다.

뮌헨에서 백업으로 왜 밀렸는지 이유를 궁금하게 하는 경기력을 체코전에서 선보였다. 대표팀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향후 그를 다시 찾는 유럽 구단이 나올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기록으로도 김민재의 영향력이 드러났다. 

축구 통계 업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며 패스 성공률 93%(51/55), 기회 창출 2회, 수비 액션 5회, 태클 1회, 클리어링 2회, 헤더 클리어 1회,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3회, 드리블 통과 0회, 지상 경합 성공률 50%(2/4), 공중볼 경합 성공률 80%(4/5)로 체코의 공격을 꽁꽁 묶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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