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3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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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0명' 韓 야구, 왜 '전원 프로 선수' 명단 꾸렸을까…"부족한 부분 있다" [태평로 현장]

기사입력 2026.06.12 08:55 / 기사수정 2026.06.12 08:55



(엑스포츠뉴스 태평로, 유준상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을 전원 프로 선수로 구성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2010년 광저우 대회를 시작으로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항저우 대회까지 4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야구는 이번 대회에서 5연패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2023년 항저우 대회와 마찬가지로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 21명을 선발했다. 여기에 곽빈(두산 베어스), 문보경(LG 트윈스), 노시환(한화 이글스) 등 만 25세 이상 29세 이하 선수 3명을 와일드카드로 발탁했다.



3년 전과 비교해 달라진 점도 있다. 이번 명단에는 아마추어 선수가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아마추어 선수가 포함되지 않은 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2023년 항저우 대회 당시에는 마산용마고에 재학 중이던 투수 장현석(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장현석은 대회에서 두 차례 등판해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고교야구 최대어로 꼽히는 하현승(부산고), 엄준상(덕수고), 김지우(서울고)를 비롯해 아마추어 선수들의 대표팀 승선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대표팀은 최종 명단에 아마추어 선수를 한 명도 포함하지 않았다.



야구계에서는 2023년 장현석의 행보가 이번 결정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당시 장현석은 대표팀 발탁 이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고 LA 다저스와 계약했다.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은 "2023년 장현석을 선발할 때는 장현석이 가진 구위나 구속이 탁월했고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번에도 KBSA와 아마추어 선수 후보를 놓고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 위원장은 "물론 지금 아마추어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진행한 결과 경험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대표팀에 들어오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서 (대표팀 최종 명단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오직 금메달을 바라보며 남은 기간 대회를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대회다. 금메달을 따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다는 인식이 있다"며 "군필 여부를 떠나서 태극마크를 달고 운동장에 섰을 때 같은 마음으로 대회에 임한다면 기대 이상으로 경기력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태평로, 박지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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