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에 밀린 2인자 왕즈이(중국·2위)가 16강에서 한국 선수와 격돌한다.
왕즈이는 3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여지아민(싱가포르·40위)에 2-0(21-18 21-12)으로 이겼다.
안세영의 경계 대상 1호인 왕즈이는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첫 판을 통과했으나 실제 내용에선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1게임에서 여지아민의 강한 저항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지아민이 1게임에 팽팽한 흐름을 만들면서 왕즈이를 긴장시켰다. 여지아민은 19-15 상황에서 19-18까지 따라붙었지만, 왕즈이가 마지막에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1게임을 챙겼다.
2게임은 무난히 따냈다. 초반부터 대량 득점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왕즈이는 커스티 길모어(스코틀랜드·32위)를 꺾은 심유진(인천국제공항·26위)과 격돌한다.
왕즈이는 안세영에게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무려 10연패를 당하면서 완전히 굴욕을 당하고 있었다.
2025년에는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올해 초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과 인도 오픈(슈퍼 750)에서도 결승에서 졌다.
그러다 지난 3월 전영 오픈(슈퍼 1000)에서 안세영을 2-0으로 이기며 10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4월 아시아개인선수권과 세계단체선수권(우버컵) 결승에서 연달아 만나 안세영에 전부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게다가 지난달 말 열린 싱가포르 오픈(슈퍼 750)에서는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3위)에 준결승에서 덜미를 잡히며 안세영을 만나지 못했다.
안세영과 총 전적 5승20패로 절대 열세인 왕즈이는 2번 시드를 받았기 때문에 이번 대회 결승에 올라야 1번 시드 안세영을 만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