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1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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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랜드' 감독, 박보영♥김성철 로맨스 해석에 선 그어 "중요한 부분 아니다"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6.05.31 17:55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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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김성훈 감독이 '골드랜드' 속 러브라인 관계성에 대해 설명했다.

29일 김성훈 감독은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1500억 금괴를 손에 넣은 김희주가 탐욕과 배신이 뒤엉킨 아수라장 속에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생존 스릴러다.

작품 공개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희주(박보영 분)와 우기(김성철)의 관계를 두고 로맨스인지 아닌지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쏟아졌다.

이에 김 감독은 "로맨스냐 아니냐는 보시는 분들에게 중요한 요소일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저에게는 중요한 부분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둘이 로맨스를 할 여유가 있었다면 저는 금을 포기했을 것 같다"며 "그 정도로 희주에게는 금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희주가 마지막에 우기를 두고 떠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며 "그만큼 전심을 다해 금을 쫓고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전 연인 설정인 도경(이현욱)의 감정에 대해서는 분명한 사랑이었다고 해석했다.

김 감독은 "도경이는 희주를 사랑했다. 아마도 자신이 살아오면서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 희주였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희주에게 자신의 과거와 현실은 사랑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이 됐고, 모든 것을 잃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희주에 대해서는 "희주도 이기적인 마음이 있다"며 "욕심은 욕심대로 내면서 나쁜 사람이고 싶지는 않은 인물"이라고 분석했다. 

김 감독은 "도경이 입장에서는 희주가 약속한 몫을 주는 순간부터 '이 사람을 놓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욕망이 꼭 물건으로만 향하는 건 아니다. 사람에게도 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가 오히려 진짜 사랑"이라며 웃은 뒤 "찐사, 아니 진찐사"라고 표현했다. '진찐사' 표현에 대해 "진짜 찐사랑"이라고 설명하며 "즉석으로 방금 만들었다"고 설명을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기에 대해서는 보다 복합적인 감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솔직히 우기의 감정이 사랑인지 뭔지는 모르겠다"며 "좋음이다. 그냥 너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가 내 편이 돼주는 것에 대한 갈망이 있다. 어린 시절부터 갖고 있던 그리움이 그런 방식으로 발현된 것"이라며 "우기는 돈 때문에 살고 죽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고, 그런 욕망에 익숙한 필드에서 살아온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골드랜드'는 지난달 29일 첫 공개 이후 매주 수요일 2개 에피소드씩 순차 공개됐으며, 지난 27일 10부작 전편 공개를 마쳤다.

사진=디즈니+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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