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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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또 10번? 낭비하고 있잖아!" LAFC 1-4 대패→美 매체 직격탄…"구단이 SON 철저히 실망시켰다"

기사입력 2026.05.11 20:58 / 기사수정 2026.05.11 20:58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가 휴스턴 다이너모와의 경기에서 1-4 참패를 당한 뒤, 현지에서도 손흥민을 둘러싼 전술 활용 문제와 팀 전력 구성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쏟아졌다. 

특히 "LAFC가 손흥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감독 전술과 구단 운영 방향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까지 이어졌다.

LAFC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휴스턴에 1-4로 완패했다. 손흥민이 도움 하나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 패배로 LAFC는 서부 콘퍼런스 3위(승점 21점)에 머물렀다. 선두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승점 29)와는 8점의 격차가 있는 상황이다. 

또한 승점은 동률이지만 득실차에 밀려 4위에 위치해있는 시애틀 사운더스가 LAFC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태라 현재 순위 유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공식전 일정까지 포함하면 LAFC의 흐름은 더욱 좋지 않다. 지난 7일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2차전에서 멕시코 강호 톨루카에 0-4로 대패하며 탈락한 이후 팀 분위기가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최전방이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이 포지션 활용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MLS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현지 팟캐스트 'MLS 무브스'는 경기 후 방송에서 "그들은 손흥민을 또다시 10번 자리에서 뛰게 했다. 도대체 왜 계속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이건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잘못이다. 그는 똑같은 방식을 계속 시도하고 있는데 전혀 통하지 않고 있다. 선수를 원래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 뛰게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진행자는 손흥민 개인 경기력에 대해서는 오히려 높은 평가를 내렸다. 최근 현지 일부 팬들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손흥민의 득점 부족을 문제 삼고 있지만, 현재 팀 상황 자체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분석이었다.

그는 "손흥민은 올 시즌 내내 꽤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그를 엄청나게 비판하고 있지만 그는 주변 동료들의 수준을 감안했을 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손흥민의 기록을 언급하며 공격 포인트 자체는 결코 부족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진행자는 "오늘 트위터에서 '올해 손흥민이 골을 하나도 못 넣었다'는 반응을 봤다. 그런데 올해 기록한 도움 16개는 아무 의미도 없다는 건가"라며 "오히려 도움은 골보다 더 어려운 기록일 수 있다. 그는 동료에게 패스를 전달한 뒤 그 선수가 마무리해주길 바라야 한다. 그런데도 그는 이미 16개의 도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도 손흥민 홀로 분투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진행자는 "손흥민은 오늘 경기장을 쉴 새 없이 뛰어다녔다. 수비도 했고 공격에서도 직접 공을 운반하려 했다"며 "그는 오늘 모든 걸 다 했다. 지난 목요일 고산지대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고도 오늘 경기 내내 계속 뛰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그의 히트맵을 보고 싶을 정도다. 오늘 팀에서 진정한 투지를 보여준 선수는 손흥민 혼자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매체는 LAFC의 구단 운영 자체가 손흥민을 실망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팀이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 손흥민을 영입했지만 정작 우승 경쟁에 걸맞은 전력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진행자는 "LAFC는 손흥민에게 2700만 달러(약 398억원)를 투자했고, 그는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라며 "그는 리더이자 핵심 선수인데도 구단은 정작 그를 중심으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을 만들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또 "구단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팀을 만든다고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그를 철저히 실망시켰다"며 현재 LAFC의 전력 구성과 경기 운영 방식에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손흥민의 LAFC는 쉴 틈 없이 오는 14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정상빈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시티와 리그 원정 맞대결을 치른다.

최근 공식전 연패와 함께 분위기가 급격히 가라앉은 LAFC가 반등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그리고 현지에서 거세지고 있는 '손흥민 활용법' 논란 속에서 도스 산토스 감독이 어떤 전술 변화를 보여줄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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