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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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안세영 과격 세리머니 품위 떨어진다, 이젠 멈춰!"→반박 나왔다 "이건 승리의 환호, 뭐가 문제?"…실력 안 되는 '중국 생트집' 언제까지

기사입력 2026.05.08 16:02 / 기사수정 2026.05.08 16:3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중국 매체가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의 세리머니를 문제 삼으며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안세영 지지자들은 "이것은 도발이 아니라 승리를 기뻐하는 행동일 뿐"이라며 비판에 대해 강하게 반박해 눈길을 끌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3일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전에서 나왔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중국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고, 그 중심에는 단식 1주자로 나선 안세영이 있었다. 그는 세계랭킹 2위 왕즈이를 2-0(21-10 21-13)으로 완파하고 한국 대표팀에 기선을 제압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 내용 역시 일방적이었다. 1게임 초반부터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연속 득점을 쌓아 순식간에 격차를 벌린 안세영은 단 한 번도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2게임에서도 초반 리드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며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이 승리로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20승 5패를 기록, 확고한 우위를 재확인했다.



논란은 경기 직후 이어진 세리머니에서 시작됐다.

승리가 확정된 뒤 안세영은 코트를 한 바퀴 돌며 환호했고, 동료들을 향해 감정을 표출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라켓도 휘저으며 환호했다.

이에 대해 중국 'qq뉴스'는 안세영이 왕즈이를 상대로 승리한 뒤 코트를 한 바퀴 돌고 포효하는 등 감정을 드러낸 장면에 대해 '절제 없는 흥분', '품위를 잃은 행동'이라고 표현하며 "챔피언의 품격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또 패배 후 차분하게 소감을 밝힌 왕즈이의 태도와 대비시키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하지만 이러한 시각에 대해 국제 배드민턴 팬들은 동의하지 않는 분위기다.

약 1만4000명 가량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안세영 대표 팬 계정 '갤러리 안세영'은 중국 측 주장에 대해 반박이라도 하듯 안세영의 세리머니 영상을 올리며 "이건 도발이 아니라 승리를 축하하는 행동일 뿐이다"라고 전했다.

해당 계정은 "팬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는 안세영의 에너지 넘치는 세리머니를 좋아한다"며 "그 행동은 자신감과 경기의 의미를 보여주는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요한 점은 그녀가 곧바로 상대 선수와 심판과 악수하며 존중과 스포츠맨십을 지켰다는 것이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실제로 안세영은 세리머니 직후 왕즈이와 악수를 나누고 심판에게 목례를 하는 등 기본적인 예의를 갖췄고 이 역시 중계 화면을 통해 송출됐다.

세리머니 자체가 경기의 긴장과 부담을 털어내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이를 지나치게 문제 삼는 것은 과도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한편 대표팀은 이번 우버컵에서 2010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의 자리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안세영은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이어가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김가은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위페이를 누르고, 백하나-김혜정 조의 2복식 승리까지 더한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완성도 높은 팀 경기력을 선보이며, 예상을 뒤엎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GGTN / SNS / BWF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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