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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SM 손 잡고 맞은 '데뷔 40주년'…"새로운 음악 계속 도전"

기사입력 2026.05.06 17:09 / 기사수정 2026.05.06 17:09

조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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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소프라노 조수미가 데뷔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조수미는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뷔 40주년 프로젝트의 의미와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1986년 이탈리아 베르디 극장에서 국제 무대에 데뷔한 조수미는 라 스칼라, 빈 국립오페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카네기홀,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동해 왔다. 탁월한 콜로라투라 테크닉과 맑은 음색으로 찬사를 받아온 그는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아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동시에 새로운 음악적 행보를 이어간다.

세계 무대 데뷔 4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첫 번째 행보는 스페셜 앨범이다. 이번 앨범 제작을 위해 SM엔터테인먼트의 클래식·재즈 레이블 SM 클래식스(SM Classics)와 음반 및 음원 제작에 관한 독점계약을 체결했으며, 클래식 음악과 대중음악의 접점을 넓히는 협업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CONTINUUM(컨티뉴엄)'은 조수미의 지난 40년을 집약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음악적 방향을 담은 앨범이다. 그동안 음반으로 남기지 않았던 고난도 콜로라투라 아리아와 국내외 작곡가들의 신곡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에는 엑소 수호와의 듀엣,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의 피처링,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최영선이 참여했다. 정통 클래식의 깊이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앨범으로, 조수미의 음악적 확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이 음반은 40년이라는 시간의 결실이자 또 다른 시작"이라며 "익숙한 길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음악을 향해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조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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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5월 9일 창원을 시작으로 전국 20여 개 도시 투어도 전개한다. 투어는 5월부터 12월까지 서울, 부천, 용인, 여수, 안동, 인천, 대구, 성남, 고양, 경주, 광주, 부산,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이어진다.

서울에서는 9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두 차례 특별 무대가 열린다. 9월 4일에는 세계 무대 데뷔 40주년 기념 리사이틀이, 9월 8일에는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우승자들과 함께하는 '2026 The Magic, Sumi Jo and Winners'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도 조수미는 데뷔 40주년을 맞아 글로벌 무대를 잇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펼친다. 제2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도 오는 7월 5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 중부 루아르 지방의 고성(古城) '샤토 드 라 페르테 엥보(Château de La Ferté-Imbault)'에서 열린다.

본선에는 총 24명이 진출하며, 이 가운데 9명이 파이널 라운드에 오른다. 최종 수상자 3명에게는 상금과 함께 2026년부터 조수미와 한국 무대에 설 기회가 주어진다. 대회 기간에는 마스터클래스, 리사이틀, 갈라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조수미는 2026 삼성호암상 예술상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그는 장애 아동을 위한 특수 휠체어 기부, 유기견 구조 및 입양 캠페인, UNICEF 협력 아프리카 교육센터 설립, 유네스코 '평화를 위한 예술가' 활동 등 예술가로서의 사회적 역할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시상식은 오는 6월 1일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이 수여된다.

조수미는 "지난 40여 년은 낯선 무대에서 음악 하나를 믿고 걸어온 시간이자, 매 순간 저를 단련시키고 앞으로 나아가게 한 여정이었다"며 "세계 어느 무대에 서더라도 마음 깊은 곳에는 늘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품고 노래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사람의 마음에 오래 남는 울림을 전하고 싶다"며 "곧 이어질 40주년 기념 무대들이 지난 시간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의 새로운 여정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SMI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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