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내야수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2003년생 동갑내기 투수 문동주(한화 이글스)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문동주는 지난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만 던지고 교체됐다. 이후 문동주는 3일과 4일 이틀간 병원 검진을 진행했고, 우측 어깨 관절 와순 손상 진단을 받았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2003년생인 문동주는 광주화정초-무등중-진흥고를 거쳐 2022년 1차지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무대에 데뷔하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투수 중 한 명이었다.
문동주는 데뷔 첫해였던 2022년부터 매년 구단의 철저한 관리 속에서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부상을 피하진 못했다. 앞서 한화는 오웬 화이트, 윌켈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큰 공백을 떠안았다. 여기에 문동주까지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한화는 당분간 국내 투수들에게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한화팬들은 물론 문동주와 나이가 같은 김도영도 아쉬움이 크다. 5일 광주 한화전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김도영은 "주위에서 부상 소식이 많이 들려서 나도 모르게 조심하게 되는 것도 있고,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가고 싶다"며 "(문동주의 부상에 대해) 너무 아쉽다. 썩 좋지 않은 부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도영은 2024년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상)를 차지하는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세 차례나 햄스트링 부상을 경험하며 시즌을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 현시점에서 문동주의 마음이 어떤지 잘 아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다.
김도영은 "좀 아쉽지만, 그래도 (문)동주는 좋은 신체 조건과 좋은 습관을 갖고 있는 선수인 만큼 충분히 재활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문동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KIA는 이날 한화를 상대로 12-7로 승리하며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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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