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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결승포' 결자해지 활약 빛났다! NC '6회 박건우→7회 안중열 홈런', 위닝시리즈 달성!...'홈 10연패 탈출' 한화 연승 실패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6.04.26 16:53 / 기사수정 2026.04.26 16:53



(엑스포츠뉴스 대전, 양정웅 기자) 전날 아쉬운 송구 실책을 저질렀던 포수가 하루 만에 '결자해지'에 성공했다. 

NC 다이노스는 2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이번 시리즈를 2승 1패 우세로 마감했다. 2연승 후 1패를 당한 NC는 연패로 이어지지 않고 끊어냈다. 반면 전날 홈 10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던 한화는 이를 이어가지 못했다. NC는 11승 13패, 한화는 10승 14패.

앞서 열린 주말 시리즈 2경기에서는 양 팀이 1승씩 나눠가졌다. 24일 게임에서는 NC가 7-3으로 이겼고, 다음날에는 한화가 8-1로 승리했다.



첫날 게임에서는 NC가 선발 커티스 테일러의 헤드샷 강판에도 불구하고, 뒤이어 올라온 6명의 불펜투수가 5⅔이닝을 비자책(2실점)으로 막아냈다. 6회까지 상대 선발 류현진에게 2점으로 막혔던 타선도 7회와 8회 5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25일에는 한화가 홈 10연패를 끊어내는 승리를 거뒀다. 특히 5번 강백호가 2사 후에만 무려 5타점을 올리는 클러치 능력을 과시했다.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는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3연전 마지막 게임에서 NC 승리를 만든 선수는 안중열이었다. 그는 3-3으로 맞서던 7회 김형준의 대타로 나와 결승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앞서 안중열은 전날 게임에서 7회 1, 3루에서 2루 악송구를 저질러 한화의 달아는 점수를 허용하는 뼈아픈 실책을 기록했다. 그랬던 그가 하루 만에 자신의 손으로 복수에 성공했다. 



이날 NC는 김주원(유격수)~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이우성(지명타자)~도태훈(3루수)~김형준(포수)~고준휘(좌익수)~최정원(중견수)가 선발 출전했다.

전날 테이블세터로 들어갔던 루키 고준휘가 8번 타자로 내려갔다. 여기에 무릎 불편감이 있는 이우성도 하루 만에 지명타자로 돌아왔다. 25일 경기에서 주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친 서호철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호준 NC 감독은 "지금 (김)휘집이와 (권)희동이, (서)호철이까지 주전 멤버 3명이 빠지니까 쉽지 않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우성은) 전력으로 뛰지는 못할 것 같다. 어제도 나간다고 우기는 걸 말렸다"며 "본인이 참고 뛰려는 마음은 좋은데, 퍼포먼스가 안 나오면 마음이 더 아프다"고 했다.

한화는 황영묵(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김태연(1루수)~이도윤(유격수)~허인서(포수)~이원석(중견수)이 스타팅으로 나섰다.



1루수를 보던 채은성이 라인업에서 빠졌고, 대신 김태연이 들어갔다. 하위타순 순서도 이도윤-허인서-이원석으로 바뀌었다.

채은성은 부상 등의 사유는 아니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은성이가 계속 뛰면서 피로도도 있고 해서 뺐다"며 "오늘과 내일 휴식 후 화요일(28일)부터 경기에 나온다"고 예고했다. 이어 "은성이도 (지명타자로) 냈어야 했는데 팀 사정상 그러지 못했다"고 했다. 

두 팀은 1회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1회초 NC는 선두타자 김주원이 7구 승부 끝에 문동주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박민우가 우전안타를 기록해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3번 박건우가 문동주의 실투성 슬라이더에 유격수 쪽 느린 땅볼을 쳤지만, 타자 본인만 아웃되면서 김주원이 득점해 NC는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데이비슨이 친 타구가 투수를 지나 유격수 옆으로 빠지는 안타가 되며 박민우까지 홈인, NC는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우성이 병살타로 물러나 점수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그러자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1회말 황영묵이 NC 선발 드류 버하겐에게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나갔다. 이어 요나단 페라자가 버하겐의 146km/h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 높이 8m의 오른쪽 단장 '몬스터 월'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는 페라자의 시즌 4호 홈런이었다. 지난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1호 아치를 그린 후 14경기 동안 홈런이 없었으나, 최근 4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장타력을 되찾았다. 



한화의 홈런 행진은 2회에도 이어졌다. 이닝 선두타자로 나선 김태연이 버하겐의 가운데 스위퍼를 공략해 왼쪽 관중석으로 총알 같이 날아가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첫 홈런을 터트린 김태연의 활약 속에 한화는 3-2로 앞서나갔다. 

이후 한화 선발 문동주는 최고 158km/h의 패스트볼과 떨어지는 포크볼을 앞세워 NC 타선을 요리했다. 5회까지 삼진은 하나도 없었으나, 타이밍을 잘 빼앗으며 큰 위기를 만들지도 않았다. 2회에는 도태훈의 장타성 타구를 좌익수 문현빈이 잘 따라가 잡는 등 수비의 도움도 받았다. 

NC 버하겐 역시 2회 홈런을 맞은 이후 한동안 안정감을 보였다. 3회에는 1사 페라자를 안타로 내보냈으나 포수 김형준의 도루저지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5회 한화는 2사 후 이원석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투구 수 84개가 된 버하겐은 김영규와 교체돼 내려갔다. 



김영규는 황영묵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페라자와 7구 승부를 거치며 결국 떨어지는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 고비를 넘겼다. 

그러자 이번에는 NC가 홈런포를 가동해 분위기를 바꿨다. 6회 2사 후 박건우가 문동주의 한가운데 151km/h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덕분에 NC는 3-3 동점을 만들었다. 



다음 이닝에는 아예 경기를 뒤집었다. 7회 한화는 문동주를 내리고 김서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서현은 선두타자 이우성에게 몸쪽 직구를 던져 투수 앞 땅볼로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러나 도태훈이 8구 만에 볼넷을 얻어내 주자가 출루했다. 이어 6회 수비 때 파울타구에 손목을 맞은 김형준 대신 안중열이 대타로 나왔다. 

안중열은 김서현의 151km/h 높은 패스트볼을 받아쳤고, 계속 비행한 타구는 왼쪽 관중석에 꽂히는 비거리 125m 솔로홈런이 됐다. 지난 2024년 9월 12일 이후 처음 나온 안중열의 홈런으로 NC는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NC는 김진호와 임지민, 류진욱이 7회부터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 리드를 지켰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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