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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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졌다' 삼성, 키움과 3연전 스윕패→7연패 수렁…'5이닝 무실점' 박준현 데뷔 첫 승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6.04.26 17:11 / 기사수정 2026.04.26 17:59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초 2사 1,2루 키움 선발투수 박준현이 삼성 디아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초 2사 1,2루 키움 선발투수 박준현이 삼성 디아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3연전을 싹쓸이했다.

설종진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의 정규시즌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의 시즌 성적은 10승15패(0.400)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1군 데뷔전에 나선 신인 박준현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박준현은 선발투수로 나와 5이닝 4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오선진이 3회말 결승 타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은 또 연패 탈출에 실패하면서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12승11패1무(0.522)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중책을 맡은 신인 장찬희는 3이닝 3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으로선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양 팀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동

△삼성(엔트리 변동 없음):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박승규(우익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전병우(3루수)~김도환(포수)~심재훈(유격수), 선발투수 장찬희

△키움(등록 투수 박준현, 내야수 박병호(은퇴식 특별 엔트리) / 말소 투수 김성민): 박주홍(우익수)~트렌턴 브룩스(좌익수)~안치홍(지명타자)~박병호(1루수)~김건희(포수)~김지석(3루수)~박수종(중견수)~송지후(2루수)~오선진(유격수), 선발투수 박준현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키움 박병호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박병호가 마운드에서 선수들과 파이팅을 다지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키움 박병호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박병호가 마운드에서 선수들과 파이팅을 다지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키움 박병호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특별엔트리에 포함된 박병호가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키움 박병호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특별엔트리에 포함된 박병호가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경기 시작 앞두고 마지막 인사 전한 박병호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사람은 박병호 키움 잔류군 선임코치였다. 키움은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박병호 코치의 은퇴식을 거행했다. 키움뿐만 아니라 박병호의 전 소속팀 삼성도 선물을 준비하는 등 박병호의 은퇴식을 축하했다.

박병호 코치는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긴 했으나 주심의 경기 개시 선언과 함께 교체됐다. 주장 임지열이 좌익수로 들어갔고, 브룩스가 1루로 이동했다.

은퇴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병호는 "가장 좋은 건 마무리를 키움 선수로서 마무리하는 게 맞는 것 같아서 1루수로 들어갔다가 빠지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1사 2루 키움 오선진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1사 2루 키움 오선진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1사 2루 키움 오선진의 적시 2루타 때 2루주자 송지후가 득점을 올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1사 2루 키움 오선진의 적시 2루타 때 2루주자 송지후가 득점을 올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기회 놓친 삼성, 0의 균형 깬 키움

두 팀 모두 1회를 무득점으로 마감한 가운데, 원정팀 삼성이 먼저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2회초 디아즈의 안타, 최형우의 볼넷, 김헌곤의 안타가 나오면서 상황은 무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전병우의 2루수 뜬공 이후 1사 만루에서 김도환이 병살타로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은 3회초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지찬의 번트안타, 박승규의 볼넷을 묶어 2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디아즈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위기에서 탈출한 키움은 3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박수종의 삼진 이후 1사에서 송지후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1사 2루에서 오선진도 좌중간 2루타를 날렸다. 2루주자 송지후가 득점하면서 스코어는 1-0.

다만 키움은 더 이상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박주홍의 1루수 땅볼, 브룩스의 볼넷 이후 2사 1, 3루에서 안치홍의 유격수 땅볼 때 1루주자 브룩스가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무사 1루 삼성 선발투수 장찬희가 강판되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무사 1루 삼성 선발투수 장찬희가 강판되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2사 1,2루 키움 선발투수 박준현이 삼성 최형우를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종료시킨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2사 1,2루 키움 선발투수 박준현이 삼성 최형우를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종료시킨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승리 요건 충족한 박준현, 좀처럼 터지지 않은 삼성 타선

삼성은 4회초에도 아쉬움을 삼켰다. 최형우의 볼넷, 김헌곤의 내야안타 이후 무사 1, 2루에서 전병우의 번트 때 2루주자 최형우가 3루에서 포스아웃됐다. 김도환과 심재훈은 삼진을 당했다.

5회초에도 흐름이 비슷했다. 김지찬의 볼넷, 류지혁의 삼진 이후 1사 1루에서 박승규의 3루수 땅볼 때 3루수 송구 실책으로 1사 1, 2루로 연결했지만, 삼성은 득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디아즈는 중견수 뜬공, 최형우는 1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5이닝 동안 1점도 허용하지 않은 박준현은 승리 요건을 충족했다.

삼성 타선은 경기 후반에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7회초 1사에서 김지찬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2사 1루에서 2루를 훔쳤다. 하지만 박승규의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 종료.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키움 박정훈이 역투하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키움 박정훈이 역투하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2사 1,3루 삼성 강민호의 내야 땅볼 때 키움 3루수 김지석이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2사 1,3루 삼성 강민호의 내야 땅볼 때 키움 3루수 김지석이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마지막까지 리드 지킨 키움

추가점이 필요했던 키움은 7회말 삼성의 네 번째 투수 김재윤을 압박했다. 김지석의 유격수 뜬공, 박수종의 안타, 송지후의 포수 뜬공 이후 2사 1루에서 오선진이 우전 안타를 쳤다. 2루수 류지혁이 몸을 던졌으나 포구에 실패했다.

삼성은 박주홍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미야지 유라를 호출했다. 미야지는 첫 타자 박주홍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브룩스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삼성은 8회초 1사에서 최형우와 김헌곤의 연속 안타로 다시 한번 희망의 불씨를 살렸지만, 상대의 호수비에 좌절했다. 1사 1, 2루에서 전병우의 타격 때 3루수 김지석이 안타성 타구를 낚아챘다. 이어 2루로 송구해 1루주자 김헌곤을 잡아냈다. 2사 1, 3루의 기회를 맞은 강민호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1사 2루 키움 김건희가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1사 2루 키움 김건희가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1사 2루 키움 김건희가 적시타를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1사 2루 키움 김건희가 적시타를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두 팀의 거리가 벌어진 건 8회말이었다. 안치홍의 볼넷, 임지열의 희생번트 이후 1사 2루에서 김건희의 중전 안타 때 2루주자 안치홍이 홈으로 달려들었다. 스코어는 2-0.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박수종이 미야지의 5구 148km/h 직구에 좌측 후두골을 맞는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곧바로 삼성은 미야지를 내리고 우완 이승현으로 교체했다. 키움은 대주자 임병욱을 투입했다. 박수종은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경기가 재개된 이후 송지후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2사 만루로 연결했다. 다만 키움은 추가점을 뽑진 못했다. 오선진이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키움은 9회초 마무리 가나쿠보 유토를 올렸다. 유토는 양우현의 좌익수 뜬공, 김지찬의 1루수 땅볼 이후 류지혁에게 3루타를 맞았지만, 2사 3루에서 박승규의 우익수 뜬공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삼성: 장찬희 3이닝 3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김태훈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배찬승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김재윤 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미야지 1이닝 1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이승현 ⅓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키움: 박준현 5이닝 4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원종현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김성진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박정훈 1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유토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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