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7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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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희로애락 함께한 가족"…국민거포 은퇴식 날, 삼성도 제대로 준비했다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6.04.26 15:09 / 기사수정 2026.04.26 15:09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키움 박병호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삼성 강민호, 류지혁, 박진만 감독이 박병호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키움 박병호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삼성 강민호, 류지혁, 박진만 감독이 박병호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국민거포' 박병호 키움 히어로즈 잔류군 선임코치가 은퇴식을 진행한 가운데, 박 코치의 전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도 진심을 전했다.

키움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정규시즌 3차전을 앞두고 박병호 코치의 은퇴식을 거행했다.

본격적인 행사는 그라운드에서 진행됐다. 구단은 히어로즈 시절 팀을 위해 헌신한 박병호 코치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패와 기념 배트, 기념 액자 등을 전달했다.

이어 전광판에는 히어로즈 시절 활약 영상과 함께 오랜 시간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선후배들의 송별 메시지가 상영되어 감동을 더했다. 박병호 코치는 은퇴사를 통해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경기 시구는 박병호 코치의 아들이 맡고, 박병호 코치가 직접 시타자로 나서 마지막 타석을 가족과 함께 장식했다.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키움 박병호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박병호가 삼성, 키움 선수단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키움 박병호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박병호가 삼성, 키움 선수단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키움 박병호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삼성 선수단이 박병호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키움 박병호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삼성 선수단이 박병호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삼성 선수단도 박병호 코치의 은퇴를 축하했다. 박진만 감독, 선수단 대표(강민호, 류지혁), 이종열 단장, 유정근 사장은 박병호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이어 삼성은 선수단의 사인이 담긴 원정 유니폼 액자 선물을 박병호 코치에게 전달했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유니폼 액자에는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라는 문구와 삼성 시절 박병호의 사진 6장이 들어있다. 유니폼에는 박병호 코치의 "삼성에 있을 때 행복하게 야구했다"라는 말에 영감을 받아, 삼성에서 제작한 2가지의 패치('GOOD BYE PARK BANG WE WERE THE LIONS', '우리도 행복했어요')가 부착돼 있다.


이날 삼성 선수단은 박병호 코치에게 선물한 것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또한 모자에는 박병호 코치의 은퇴식 기념 패치를 부착했다.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키움 박병호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삼성 박진만 감독이 박병호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키움 박병호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삼성 박진만 감독이 박병호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키움 박병호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삼성 후라도, 김태훈이 박병호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키움 박병호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삼성 후라도, 김태훈이 박병호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고척, 박지영 기자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살이 너무 빠져서 '방송계로 진출하냐'고 물었다. 워낙 근육이 좋은 선수다 보니 '근육이 다 빠진 것 아니냐'라고 했더니 '아닙니다, 살만 빠졌고 근육은 멀쩡합니다'라고 하더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앞으로 지도자로서 준비를 잘하고 있기 때문에 지도자 수업을 잘 받아서 좋은 지도자가 됐으면 한다. 아까 박병호를 만났을 때 그런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격려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박 감독은 "박병호 코치는 소리 없이 묵묵한 스타일이다. 지도자가 되면 그런 면이 필요할 때도 있고 좀 강하게 나갈 때도 있는데, 선수 시절 여러 감독과 함께 하면서 경험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황에 따라서 대처하는 선수라고 알고 있는데, 지도자로서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령탑은 선수단이 패치를 착용한 의미에 대해서 설명하기도 했다. 박진만 감독은 "선수 시절 마지막을 (우리 팀과) 함께했고,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가족"이라며 "예우 차원에서 패치를 부착하고 경기에 임하기로 했다"고 얘기했다.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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