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6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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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패패패' 삼성, 원태인만 믿는다…박진만 감독 "절치부심하며 준비했을 것"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6.04.25 16:14 / 기사수정 2026.04.25 16:33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5연패에 빠져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2차전에 앞서 "원태인이 앞선 등판 때 이런저런 사건들이 많았는데 절치부심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원태인 말고도 지금 우리 팀에는 절치부심한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19일 대구 LG 트윈스전부터 전날 키움전까지 5경기 연속 패배의 쓴맛을 봤다. 단독 선두를 내달리던 무서운 기세가 4위까지 내려앉았다.

삼성은 현재 구자욱, 김성윤, 김영웅, 이재현까지 주전 야수가 4명이나 이탈하면서 강점인 공격력이 크게 약화됐다. 최근에는 불펜 난조까지 겹치면서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일단 연패를 끊어내는 게 급선무다. 부상 복귀 후 세 번째 선발등판에 나서는 원태인이 '연패 스토퍼'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원태인은 충분한 빌드업 과정을 거친 만큼, 이날 큰 부진이나 몸 상태 이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5이닝 이상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삼성의 5연패는 원태인이 선발투수로 나섰던 지난 19일 경기부터 시작됐다. 원태인은 4⅔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하면서 시즌 첫 패전의 쓴맛을 봤다.

'바른 생활 사나이'로 유명한 원태인이지만, 지난 19일 경기에서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실점 직후 팀 선배 내야수 류지혁에게 무언가 강하게 불만을 표출하는 장면이 TV 중계 화면에 잡힌 게 문제였다. 

삼성은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SNS를 통해 "원태인의 행동은 류지혁이 아닌 (정수성) LG 3루 작전주루코치의 경기 중 제스처에 대한 하소연이었다"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오히려 더 커졌다. 결국 원태인이 지난 21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일단락됐다.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은 본인이 좋은 결과를 내야 (논란을 겪었던 부분들이) 희석되고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다"며 "팀이 연패 중이기 때문에 원태인이 좋은 상황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원태인이 두 차례 등판에서 빌드업이 됐기 때문에 오늘은 우선 투구수 100개까지는 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류지혁(2루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전병우(3루수)~김헌곤(좌익수)~강민호(포수)~양우현(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키움은 박수종(우익수)~트렌턴 브룩스(좌익수)~안치홍(2루수)~임지열(지명타자)~최주환(1루수)~김지석(3루수)~김동헌(포수)~박수종(중견수)~오선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베테랑 우완 하영민이 원태인과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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