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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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결국 바르셀로나로 돌아온다? 캄노우서 불과 8km 떨어진 5부 구단 전격 인수…지분 100% 확보→축구 제2인생 시작

기사입력 2026.04.17 10:54 / 기사수정 2026.04.17 10:5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의 상징적 존재인 리오넬 메시가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가운데, 또 하나의 새로운 행보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선수가 아닌 구단 운영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여전히 현역으로 활약 중인 메시가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의 5부 리그 소속 구단 UE 코르네야를 전격 인수하며 '구단주 메시' 시대의 서막을 연 것이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투자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그가 선수 은퇴 이후 어떤 방향성을 그리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7일(한국시간) "메시가 카탈루냐 클럽 코르네야의 새로운 구단주가 됐다"며 이번 인수를 공식화했다.

코르네야 구단 역시 성명을 통해 "발롱도르 8회 수상자 리오넬 메시가 구단 인수를 공식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하며 메시의 완전한 지분 확보 사실을 알렸다.

이어 "이번 결정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맺고 있는 깊은 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카탈루냐 지역의 스포츠와 유소년 인재 육성에 대한 그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코르네야 지분 100%를 확보하며 구단 운영 전반에 대한 완전한 권한을 갖게 됐다.



메시는 이미 선수 시절 대부분을 같은 카탈루냐 지역에서 보냈다.

13세 나이에 아르헨티나를 떠나 스페인으로 건너온 그는 2004년 17세의 나이로 FC 바르셀로나 1군 데뷔를 이뤘고, 이후 구단 역사상 최다인 778경기 672골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남기며 전설로 자리 잡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과 라리가 10회 우승 역시 그의 발자취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성과다. 2021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뒤 2023년 미국 인터 마이애미로 무대를 옮긴 그는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있지만, 동시에 은퇴 이후를 준비하는 행보도 병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코르네야 인수는 메시가 과거부터 밝혀온 목표와도 맞닿아 있다. 미국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메시는 이전 인터뷰에서 "나만의 구단을 갖고 싶다. 바닥부터 시작해 성장시키고 싶다.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중요한 성과를 이루도록 돕는 것이 가장 매력적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발언은 단순한 희망 수준을 넘어 실제 행동으로 이어졌고, 이번 인수를 통해 현실화됐다.



코르네야는 1951년에 창단된 구단으로, 현재 스페인 5부 리그에 해당하는 테르세라 페데라시온에서 경쟁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약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클럽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유소년 육성 시스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로 이 곳은 바르셀로나와 에스파뇰에 이어 카탈루냐 지역에서 세 번째로 큰 유소년 공급처로 평가받는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현재 아스널 소속 골키퍼 다비드 라야를 비롯해 메시의 과거 동료였던 다비드 비야, 조르디 알바가 있다. 이 외에도 케이타 발데, 빅토르 루이스 등 다양한 선수들이 이곳을 거쳐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다.

이러한 배경 역시 메시가 해당 구단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단순히 성적이 아닌 육성이라는 철학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구단 역시 메시의 합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코르네야는 공식 성명을 통해 "메시의 합류는 구단 역사에 있어 새로운 장의 시작"이라며 "스포츠적, 제도적 성장 모두를 추진하고, 기반을 강화하며, 지속적으로 재능에 투자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이 프로젝트는 야망과 지속 가능성, 그리고 지역과의 강한 연결을 결합한 장기적 비전과 전략 계획에 의해 추진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수는 메시 개인에게도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그는 13세에 고향 아르헨티나를 떠나 스페인으로 건너와 바르셀로나에서 전설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2004년 17세의 나이로 1군 데뷔를 한 이후, 공식전 778경기에서 672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을 거쳐 현재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 중이다.

따라서 메시의 이번 선택은 단순한 투자 이상의 의미로 해석된다.

카탈루냐 지역과의 깊은 인연을 이어가는 동시에, 유소년 육성과 지역 기반 축구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한편, 코르네야는 현재 5부 리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승격 가능성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메시가 구단 운영에 본격적으로 개입할 경우 투자 확대와 시스템 개선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프로 리그 진입을 목표로 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유소년 시스템 강화와 스카우팅 네트워크 확장은 메시 프로젝트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르네야가 이미 유망주 배출에 강점을 가진 구단이라는 점에서, 메시의 자본과 브랜드 가치가 더해질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사진=인터 마이애미 / 연합뉴스 / 코르네야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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