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지난 13일 치욕적인 18사사구 헌납 패배를 당했던 가운데 한화 2군도 9사사구 난조 끝에 대역전패를 당했다.
한화 퓨처스팀은 15일 서산야구장에서 2026 KBO 퓨처스리그 상무전을 치러 10-15로 패했다.
이날 한화 퓨처스팀은 황영묵(2루수)~이진영(중견수)~장규현(포수)~유민(우익수)~권광민(지명타자)~한지윤(좌익수)~정민규(1루수)~이승현(3루수)~배승수(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한화 선발 투수는 김도빈이었다.
한화 퓨처스팀은 1회말부터 3득점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이후 2회말 한 점을 더 추가한 뒤 3회말 6득점 빅 이닝으로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한화는 10-2에서 5회초 1실점, 6회초 3실점을 내준 뒤 8회초 4실점 허용으로 10-10 동점과 함께 연장전 승부를 펼쳤다. 한화는 10회초에만 무려 5실점을 기록하면서 충격적인 10-15 역전패를 맛봤다.
선발 투수 김도빈이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3볼넷을 기록한 가운데 두 번째 투수 배민서는 2이닝 5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투수 양수호는 1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 네 번째 투수 한서구는 0이닝 2피안타 2실점, 다섯 번째 투수 김범준은 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부진을 이어갔다. 그나마 여섯 번째 투수 엄요섭은 1이닝 1탈삼진 삼자범퇴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한화는 8회초 등판한 박재규가 1이닝 3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10-10 동점을 허용했다.
9회초 올라온 원종혁이 1이닝 1탈삼진 삼자범퇴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한화는 10회초 마운드에 전직 1군 마무리 투수였던 주현상을 투입했다. 주현상은 승부치기 상황에서 전의산에게 곧바로 우전 안타를 맞았다. 우익수 포구 실책으로 2루 주자와 1루 주자가 모두 득점했다. 주현상은 후속타자 김시앙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은 뒤 정은원에게 우월 2점 홈런을 맞아 아쉬움을 남겼다. 주현상은 0이닝 13구 3피안타(1홈런) 5실점(3자책)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주현상에게 공을 넘겨 받은 투수 강재민은 1이닝 2피안타 1볼넷으로 10회초 이닝을 매조졌다.
이날 한화 퓨처스팀 마운드는 20피안타 9볼넷을 기록하면서 완전히 붕괴됐다. 전날 한화 1군 마운드도 18사사구로 KBO리그 한 경기 최다 사사구 허용 신기록을 달성했기에 더 쓰라린 결과로 다가왔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15일 경기를 앞두고 전날 불펜진 붕괴에 따른 역전패에도 1군 투수 엔트리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한화 퓨처스팀 마운드마저 속절 없이 제구 난조로 무너졌기에 한화로서는 더 씁쓸한 맛을 남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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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