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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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메시·호날두의 길 간다" 소속팀 감독도 오피셜 '공식발표' 선언…"SON 로봇 아냐"

기사입력 2026.04.04 07:30 / 기사수정 2026.04.04 07: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은 기계가 아니다. 특정 연령대 선수들에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LAFC 마크 도스산토스 감독이 최근 '에이징 커브' 논란이 일은 손흥민에게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에 이어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이 지난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FC 훈련장에서 진행된 올랜도 시티와의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홈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와 관련된 질문에 그를 신뢰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026년 들어 단 한 골에 그치고 있다. 이 골도 지난 2월 18일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의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터뜨린 뒤, 8경기 연속 침묵 중이다.


나아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에서도 손흥민은 3월 A매치 2경기에 침묵을 지켰다. 

지난해 하반기 열린 A매치 6경기에 3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3월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 2연전에서 모두 침묵을 지켰다. 



이에 손흥민을 향해 '에이징 커브'가 온 것 아니냐는 질문이 들어가기도 했다.

오스트리아전 후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손흥민은 직접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어느 순간 내가 기량이 떨어지고 내려놔야 할 땐 냉정하게 내려놓겠다"라면서 "그런데 골로만 얘기하는 것 자체가…. 내가 많은 골을 넣었고 당연히 기대감이 높은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해야 할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지금 나쁘지 않다"고 했다.

손흥민은 그러면서 "그러다가 내가 골 넣으면 어떤 얘기가 나올지 궁금하다. 토트넘에서도 10경기 못 넣은 적이 있고 그렇다. 이런 질문 받는 건 리스펙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나아가 "스스로 창피한 행동하지 않았다.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누구보다 냉정하게 했다"며 "더 이상 능력이 안 되면 내가 어떻게 대표팀에 있겠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손흥민의 에이징커브 논란에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선수가 팀의 주장, 베테랑으로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직도 우리 팀의 중심이고 그것을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신뢰를 보냈다. 

한국 선수와 인연이 있고 손흥민의 LAFC 합류 시점부터 쭉 지켜봐 온 도스 산토스 감독도 손흥민을 신뢰했다. 

그는 손흥민의 무득점에 대해, "LAFC에서 그의 역할은 변하지 않았다. 나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고 본다. LAFC에서의 역할과 국가대표팀에서의 역할이 서로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는데, 선수 생활 초반에는 윙어에 가까웠으나 이제는 전보다 중앙 지향적인 선수가 되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 연령대에 접어든 선수들에게 흔히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측면에서 뛰다 지금은 더 중앙에서 뛰고 있고, 개러스 베일도 커리어 어느 시점부터 웨일스 대표팀에서 중앙 역할을 맡았죠. 리오넬 메시 역시 바르셀로나 전성기 시절 우측에서 안으로 파고들다 지금은 중앙에서 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스 산토스는 "쏘니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그가 로봇이나 기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수차례 말했지만, 그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정말 힘들고 어려운 프리시즌을 보냈다. 아마도 더 느리게 폼이 올라올 것이며 이를 잘 관리해야 한다"라며 손흥민의 부진이 일시적인 것이라고 짚었다. 

도스산토스는 나아가 "한국 팬들이 손흥민이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도 잘하길 바란다. 하지만 때때로 상황이 길어질 수 있다. 난 적절한 순간이 준비되고 있고 그를 신뢰한다. 그가 잘하는 것을 안다"라며 여전한 신뢰를 보냈다. 

지난해와 올해 손흥민의 역할에 차이가 있는지 묻는 한 기자의 질문에, 도스 산토스는 "달라지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부터 9번 공격수였다. 항상 그랬다"라며 반박했다. 

이어 "손흥민은 더 포켓(수비라인과 미드필더 라인 사이)으로 들어오는 특성이 있다. 더 움직인다. 변하지 않았다. 공격수라고 항상 득점하지는 못한다. 불행히도 선수들은 흐름이란 게 있다"라며 "난 손흥민이 다시 득점해 우리에게 많은 기쁨을 줄 거라고 확신한다"라며 손흥민을 지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 LAFC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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