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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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야기 없는 걸 보면…" 실망했는데 결국 드디어 신설! LG 구본혁, 벌써 0순위 후보?

기사입력 2026.03.25 18:55 / 기사수정 2026.03.25 18:56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의 만능 야수 구본혁이 신설된 KBO 유틸리티 부문 수비상의 첫 수상자가 될 수 있을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4일 2026년 제2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해 KBO 수비상에 유틸리티 부문을 추가했다.

KBO는 "멀티 포지션 소화 선수의 가치 제고, 선수단 동기 부여를 위해 KBO 수비상에 유틸리티 부문이 새롭게 추가된다. 후보자 선정 기준은 수비 이닝 540이닝 이상 선수 중 3개 이상 포지션별 최소 50이닝 이상 수비를 소화한 선수로 정해졌다. 이닝 계산 시 외야수는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를 통합한다. 단,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가 타 부문 수상 시 중복 수상은 불가하며 당해 유틸리티 부분은 시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2022년부터 도입한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지난 202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해당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유틸리티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를 꼽자면 LG 구본혁이다. 그는 지난해 131경기에 나서 2루수로 220⅔이닝, 3루수로 328⅔이닝, 유격수로 315이닝, 좌익수로 16이닝을 소화했다.

타석에서도 타율 0.286(343타수 98안타) 1홈런 38타점 10도루 OPS 0.717의 성적을 올리며 LG의 통합우승에 적지 않은 힘을 보탰다. 그 결과 2026시즌 연봉 협상에서 전해 1억 3500만원보다 70.4%(9500만원) 인상된 2억 3000만원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며 자신의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사실상 지난 시즌 구본혁의 활약이 이번 유틸리티 수비상 신설 논의에 불을 지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월 1차 스프링캠프 출국 당시 구본혁은 유틸리티상 신설에 관한 질문에 "아직 이야기가 없는 걸 보면 만들어지지 않은 것 같다. 계속 그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게 여러 포지션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외야 수비 훈련 여부를 묻는 말에는 "코치님께서 필요 없다고 하시더라. 사실 (외야수 글러브를)맞추려고 했는데, 외야에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시즌)초반에는 필요 없을 걸로 생각한다"고 답하며 "(외야) 연습을 안 해도 잘할 자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 출발은 좋다. 시범경기 12경기에 나서 타율 0.394(33타수 13안타) 6타점 OPS 0.924를 기록했다. 주전 3루수 문보경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여파로 정규시즌 초반 수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구본혁이 3루수로 많은 출장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다가오는 2026시즌 목표를 '3할 타율과 100안타'로 잡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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