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경주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뮤지컬계 원로 배우 남경주가 성폭력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과거 음주운전 이력까지 다시금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 11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달 남경주를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남경주는 지난해 말 서울 서초구에서 지인인 여성 A씨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건 당시 현장을 벗어난 뒤 신변에 위협을 느껴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수사에 착수해 남경주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남경주는 조사 과정에서 성폭행은 없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당시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관련 진술과 증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지난달 남경주를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검찰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남경주는 개인 SNS를 폐쇄한 상태다.

남경주
남경주는 1985년 뮤지컬 '포기와 베스'로 데뷔한 뒤 '아가씨와 건달들', '렌트', '틱틱붐', '맘마미아', '시카고',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유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40년 넘게 무대에서 활동해 온 인물이다.
현재 홍익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부교수로 재직 중인 만큼, 공연계 안팎에서 상징성과 영향력을 지닌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실제로 남경주는 2025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뮤지컬산업진흥법 필요성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면서 남경주의 과거 음주운전 및 무면허 운전 전력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남경주는 2002년과 2003년 음주운전으로 잇따라 면허가 취소됐고, 2004년에는 면허가 없는 상태로 운전을 하다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오랜 시간 뮤지컬계 대표 배우로 활동해 온 데다 학계와 공적 자리에서도 목소리를 내왔던 만큼, 이번 혐의를 계기로 그의 과거 이력 전반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