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1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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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 표절 논란, 여론은 옹호 분위기?…"역사 소재일 뿐" vs "일부 의심" 반응 보니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3.10 15:40

'왕과 사는 남자'
'왕과 사는 남자'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시나리오 유사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9일 MBN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일부 장면이 지난 2019년 세상을 떠난 A씨가 생전 준비했던 드라마 '엄흥도'와 유사하다는 A씨 유족의 주장을 보도했다. A씨는 엄흥도의 31대손으로, 해당 드라마 시나리오를 방송사 등에 투고했지만 제작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영화 속 장면이 A씨가 집필했던 시나리오와 상당 부분 유사하다며 제작사 측에 시나리오 창작 경위와 자료 출처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이 주장하는 유사 장면은 음식을 거부하던 단종이 엄흥도의 권유로 마음을 여는 과정, 낭떠러지에서 투신하려는 단종을 엄흥도가 구하는 설정, 여러 궁녀를 '매화'라는 단일 인물로 설정한 점, 실제 세 명이었던 엄흥도의 자녀를 외아들로 각색한 부분 등 네 가지다.

이에 대해 '왕과 사는 남자' 제작사 측은 "영화에는 분명한 원안자가 존재한다"며 "기획 및 제작 과정에서 다른 작품을 참고하거나 접한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확산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극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비슷한 설정이 나올 수밖에 없다", "단종과 영월을 배경으로 하면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는 건 자연스러운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저 정도 설정이면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이야기 같다", "궁녀 여러 명을 한 인물로 합치는 건 드라마나 영화에서 흔한 각색 방식"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실제 역사에 없는 설정이라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공모전에 제출된 작품과 유사한 내용이 차용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사실이라면 창작자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 "베꼈다면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대체로 '역사 소재인 만큼 유사할 수밖에 없다'는 옹호론이 우세했지만, 일부는 역사적 사실과 무관한 설정까지 비슷하다면 단순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는 반응을 내놨다.

이처럼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둘러싼 시나리오 유사성 논란은 제작사와 유족 측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1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는 누적관객수는 1170만 6862명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MBN, 쇼박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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