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2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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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거면 한국 남지" 린가드 공항에 떴다! 역대 최초 英 출신 브라질 1부리거 '눈 앞'…남미대륙 입성→코린치안스 오피셜 임박

기사입력 2026.03.01 21:03 / 기사수정 2026.03.01 21:03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FC서울을 떠나 3달간 무적 신세로 전세계 구단 이적설이 돌던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33)가 브라질에 입성했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는 1일(한국시간) "린가드가 코린치안스와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브라질에 도착했다"며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계약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린가드는 이날 상파울루 과룰루스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곧바로 구단이 준비한 일정에 따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다.

매체는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계약 발표가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마지막 단계만 남겨둔 셈이다.



린가드는 최근 자유계약 신분으로 새 팀을 물색해왔다. 현지에서는 이미 코린치안스와 사전 합의가 이뤄졌고, 브라질 입국은 행정 절차와 메디컬 테스트를 위한 수순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부'는 "코린치안스는 경험 많은 공격 자원을 통해 전력을 보강하려 한다"며 "린가드의 합류는 팀의 공격 옵션에 다양성을 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린가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출신으로 1군 무대에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등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대회에 참가해 잉글랜드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등을 거치며 꾸준히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린가드는 2022-2023시즌 종료 이후 한동안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해 고생했다. 복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과 연결됐지만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둥지를 찾지 못하고 떠돌아다니며 개인 훈련으로 몸을 유지해야 했다.

그러던 중 2024년 2월 대한민국 K리그1의 FC서울로 깜짝 이적해 국내 축구팬들은 물론 전세계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서울에서 주장직을 역임하며 지난해 공식전 41경기에 출전, 13골 7도움을 기록하는 등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린가드의 계약 조건은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방식이었으나 서울 측에서는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는 린가드 측의 의사를 받아들여 연장 옵션 발동 없이 2025시즌이 끝난 뒤 린가드가 서울을 떠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비롯해 잉글랜드 2부, 이탈리아 세리에A, 그리고 중국과 중동, 말레이시아 등 이적설로 전세계를 돌아다니던 린가드는 마침내 남미 브라질을 새 행선지로 결정했다.

브라질 명문 코린치안스는 자국 리그(세리A)와 컵 대회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전통의 강호다. 린가드와 맨유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네덜란드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가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기도 하다. 현지 매체는 "구단이 국제 경험을 갖춘 선수를 추가하며 팀의 중원과 2선 공격을 강화하려 한다"고 전했다. 

브라질 입국을 마친 린가드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공식 발표와 함께 등번호, 계약 기간 등 세부 조건이 공개될 전망이다.



본인에게 생소한 아시아 무대인 서울을 거치며 커리어의 반등을 이뤄낸 그가 이번에는 남미 무대에서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메디컬 테스트만 무사히 통과한다면 린가드는 브라질 1부 무대를 밟게 되는 역대 최초 잉글랜드 선수가 된다.


사진=글로부 / 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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