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2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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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 천안 감독 "용인과 체급 차 느껴졌다…선수들 몸 무거워 보였어, 홈 개막전 승리하겠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3.02 01:00



(엑스포츠뉴스 용인, 김환 기자) 박진섭 감독은 신생 구단 용인FC와의 무승부를 두고 아쉬워하면서 홈에서 열리는 다음 경기에서는 더 나아진 모습을 약속했다.

박진섭 감독이 이끄는 천안시티FC는 1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용인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가져간 천안은 용인과 함께 잠시 리그 공동 5위가 됐다.

천안으로서는 아쉬울 법한 결과다.

이날 천안은 두 번이나 리드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유지하지 못하고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천안은 전반 27분 상대 골키퍼 실책을 놓치지 않은 이동협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으나, 전반 35분 용인의 외인 공격수 가브리엘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주고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5분 라마스의 날카로운 프리킥 득점으로 다시 한번 리드를 가져왔지만, 후반 36분 또다시 가브리엘에게 허용한 페널티킥에서 실점하며 무너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진섭 감독은 "개막전이어서 그런지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보였다. 준비한 것의 70% 정도밖에 보여주지 못해서 아쉽다. 오늘은 승점 1점을 챙겼다는 점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 다음 홈 경기에서는 변화된 모습과 함께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상대팀 용인에 대해서는 "보시다시피 체급 차이가 있었다. 신진호, 석현준, 김민우 등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서 수비적으로 힘들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 선수들도 전반전이 끝나고 자신감이 생겼던 것 같아서 그런 부분에서는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천안 선제골의 주인공인 이동협은 이번 득점으로 프로 커리어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박 감독은 "포항에서 임대로 온 선수인데, 워낙 성실하고 열심히 뛰는 선수다. 항상 밝은 에너지를 준다. 개막전에서 첫 골을 넣고, 데뷔골이라고 하니까 축하하고 싶다"며 이동협을 향해 축하를 보냈다.

또 동점골을 터트린 라마스를 두고는 "워낙 킥이 좋은 선수라 기대를 갖고 있다"며 "선수들도 알고 있어서 위험한 위치에서 파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데, 오늘도 같은 방식으로 했다. 우리에게는 하나의 좋은 공격 옵션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바라봤다.

천안이 허용한 두 번의 페널티킥 모두 주장단의 실수에서 비롯된 결과라 더욱 아쉬울 것 같다는 말에는 박 감독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시즌을 준비하면서 그 부분을 가장 강조했는데, 오늘은 이상할 정도로 두 선수가 실수를 했다. 동계훈련 때에는 그런 실수가 없었다. 개막하고 나서 긴장감이나 잘해야 하는 느낌을 받았는지 실수가 나왔다. 오늘과 같은 장면이 나오지 않도록 반성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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