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8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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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강간범이 아니야!" 성폭행 혐의 끝내 벗었지만→망가진 인생 누가 책임지나…옛 프랑스 국대 벤 예데르 "항상 무죄 주장해왔다" 커리어 분수령

기사입력 2026.02.28 02:0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위삼 벤 예데르가 강간 및 성폭행 혐의에 대해 항소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으며 부담을 덜게 됐다.

'AFP 통신'이 사건 관계자를 인용해 전한 판결 내용에 따르면,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항소법원은 벤 예데르에게 제기된 강간, 강간 미수, 성폭행 혐의에 대해 "기소할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그를 재판에 넘기려 했던 니스 검찰의 결정을 뒤집고 사건을 종결했다.



벤 예데르는 2023년 한 파티에서 만난 10대 여성 2명의 강간 혐의 고발로 공식 수사를 받아왔다. 지난해에는 동생 사브리와 함께 재판에 회부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항소심 판결로 해당 결정은 최종 취소됐다. 항소법원의 판단으로 형사 재판 절차는 진행되지 않게 됐다.

벤 예데르의 변호인 소피아 케르바는 판결 직후 "이번 결정에 매우 만족한다. 의뢰인은 줄곧 자신의 무죄를 주장해왔다"고 밝혔다.

벤 예데르 역시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전했다. 그는 "법원이 내린 결정에 기쁘다. 나는 항상 무죄를 주장해왔고, 오늘 항소법원이 내 말을 들어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부터 나를 지지해준 가족과 지지자, 대중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은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벤 예데르의 법적 문제들 가운데 하나였다.

그는 2025년 9월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아내에 대한 심리적 학대로 니스 형사법원에서 9만 유로(약 1억 5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또 2024년에는 별도의 사건에서 성폭력 혐의로 프랑스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며, 해당 판결에 대해서는 항소한 상태다. 2023년에는 스페인에서 탈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과거 AS 모나코와 세비야 FC에서 활약하며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이름을 알린 그는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뛰었다. 현재는 유럽을 벗어나 모로코 강팀 위다드 AC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항소심의 무죄 판단으로 강간 및 성폭행 혐의에서는 벗어나게 됐지만, 최근 수년간 이어진 각종 법적 논란이 그의 커리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이번 판결은 선수 인생의 또 다른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사진=벤 예데르 X / Wydad Shorts X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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