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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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1400억' 박세훈, 두 딸 '유산 포기각서' 썼다…"더 열심히 살길 바라" (백만장자)

기사입력 2026.02.26 11:28 / 기사수정 2026.02.26 11:28

김지영 기자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연 매출 최고 1400억 원을 기록한 사업가 박세훈이 두 딸과 유산 포기 각서를 작성한 사실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강남에 2000억 실버타운 세운 회장님' 박세훈이 출연했다.

박세훈이 설립한 이 실버타운은 국내 최초로 실버타운과 요양 시설을 한 건물에 결합한 공간으로, 시니어 세대의 안전과 건강을 함께 고려한 주거 모델로 소개됐다.

그러나 박세훈은 "실버타운은 이익을 내기 위한 사업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완공 이후 지금까지 개인적인 금전적 이득을 취하지 않는 이른바 '무소유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성공에 이르기까지 그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대학 진학에 실패한 뒤 1500원으로 리어카를 마련해 시장에서 참외 장사를 시작했지만 실패를 겪었고, 이후 인수한 탁구장 역시 오래가지 못했다. 대기업에 입사해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이어갔지만 사업에 대한 꿈을 접지 못한 그는 결국 사표를 내고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미군부대 다리 공사를 맡으며 자리를 잡는 듯했으나, 가을 태풍으로 공사 중이던 다리가 무너지며 막대한 빚을 떠안게 됐다. 살던 집은 물론 아이들의 돌반지까지 처분해야 했고, 7년 동안 가족에게 생활비를 주지 못하는 시간도 이어졌다고 털어놨다.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이후 그는 에어컨 핵심 부품인 열교환기 사업에 도전하며 전환점을 맞았다. 세계 에어컨 시장의 흐름을 읽은 판단은 적중했고, 국내 대기업들로부터 주문이 이어지며 사업은 급성장했다. 그 결과 연 매출 최고 1400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딸과 나눈 약속도 공개됐다. 딸들이 직접 작성한 각서에는 "향후 공익을 위한 기부에 기꺼이 동의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이에 대해 박세훈은 "돈이라는 게 자칫하면 상처를 남길 수 있다"며 "딸들이 아빠 재산을 바라보기보다는 스스로 더 열심히 살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100억 원을 사회에 기부하며 철학을 실천해왔다고 밝혔다. 박세훈은 "인생을 돌아보니 자산의 크기가 내 삶을 대변하는 지표는 아니었다"며 "통장에 몇천억 원을 남겨두고 가는 것보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때 가장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사진=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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