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전 북한 국가대표 출신 정대세가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선수의 규모에 놀라움을 표했다.
일본 매체 아베마타임스는 19일 "분데스리가 '일본인 선수 18명'에 정대세가 경악, '우리 시대엔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15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축구 선수들을 집중 조명하는 특집을 방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려 18명에 달하는 일본인 분데스리거 명단이 공개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이토 히로키를 비롯해 프랑크푸르트의 도안 리쓰, 고스기 게이타, 구마시로 게이토가 소개됐다.
이어 프라이부르크의 스즈키 유이토, 마인츠의 사노 가이슈, 가와사키 소타, 브레멘의 스가와라 유키나리, 나가타 미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마치노 슈토, 다카이 고타가 언급됐다.
명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볼프스부르크의 시오가이 겐토, 아우크스부르크의 오노다 료타, 장크트파울리의 후지타 조엘 치마, 안도 도모야, 하라 다이치, 닉 슈미트, 그리고 호펜하임의 마치다 고키 등 총 18명의 선수가 리스트에 올랐다.
방송에 출연한 정대세는 화면을 채운 선수들의 명단을 보며 "대단하다. 18명이라니 일본 대표팀 한 팀을 만들 수 있겠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정대세는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일본 축구의 해외 진출 규모를 짚었다.
정대세는 "얼마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라며 "우리 시대에는 일본에서 감당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해외로 뛰쳐나갔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독일 무대에 유독 일본 선수가 많은 현상에 대해 "분데스리가라는 리그 자체가 해외 선수들이 진입하기 쉬운 환경이기도 하다"라고 분석했다.
정대세는 과거 북한 국가대표로 활약해 A매치 33경기에서 15골을 넣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첫 경기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선수 시절 가와사키 프론탈레, VfL 보훔, 수원 삼성 등 일본과 한국은 물론 독일 무대도 경험한 바 있다.
사진=아베마타임스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