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9 17:00
스포츠

中 대폭발 "린샤오쥔 은퇴해! 귀화 비용 아깝다"…14억 민심도 등 돌렸다→'노메달' 귀화 영웅에서 비판 대상으로 180도 돌변

기사입력 2026.02.19 12:29 / 기사수정 2026.02.19 12:2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중국 쇼트트랙 대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개인전 전 종목 '노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예상치 못한 저조한 결과에, 중국 현지 언론과 온라인 여론의 반응도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일부 매체는 그의 투혼과 서사를 조명하며 의미를 부여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기대 이하 성적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비판 여론도 거세게 제기됐다.

린샤오쥔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500m 준준결승 3조에서 40초638의 기록으로 4위에 그쳤다.

이로써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단 하나도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그는 앞선 남자 1000m와 1500m 개인전 준준결승에서 탈락한 바 있다.

더불어 린샤오쥔은 혼성계주에서도 팀이 결승에서 4위에 그치며 메달을 얻지 못했고,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팀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이번 대회 빈손으로 물러나게 됐다.




중국 스포츠 매체 '둥치우디'는 19일 보도를 통해 린샤오쥔의 이번 올림픽 개인전 성적을 상세히 정리했다.

매체는 "린샤오쥔이 쇼트트랙 남자 500m 8강에서 조 4위로 탈락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며 "세 개인 종목 모두 8강에서 여정을 마쳤다"고 전했다.

해당 기사 댓글 창에는 냉정한 반응이 잇따랐다.

한 이용자는 "은퇴를 선언해도 이상하지 않다. 다음 올림픽에서는 기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실력은 떨어졌고 나이도 많다"는 직설적 평가를 남겼다.

"아쉬움만 남기는 선수", "결정적 순간마다 결과가 없다"는 식의 반응도 이어지며 실망감이 표출됐다.



'시나스포츠'는 훨씬 비판적인 논조를 보였다.

해당 매체는 "린샤오쥔은 왕좌 복귀를 꿈꿨지만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고 표현하면서 "1000m 최하위, 1500m 넘어짐, 500m 8강 탈락, 단 한 번도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며 성적 부진을 직설적으로 지적했다.

또 "귀화 당시 최고 수준이었던 기대치가 실제 경기 후 급격히 식었다"고 분석했다.

해당 기사 여론 반응도 부정적이었다. "이제 완전히 끝났다. 더 이상 기대할 게 없다", "500m 조 4위라니, 귀화 비용이 아깝다", "팬이 아무리 많아도 경기력으로 증명 못 하면 의미 없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안현수는 귀화 후 다관왕이었는데, 너무 비교된다"며 과거 러시아 귀화를 택한 빅토르 안의 사례와 비교하는 시선도 있었다.



또 다른 '시나스포츠' 기사 역시 부상 후유증과 경기력 하락에 초점을 맞췄다.

매체는 "세 개인 종목 모두 조기 탈락, 준결승 진출조차 없었다"며 "전성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어깨 수술 이후 폭발력과 충돌 대응 능력이 크게 떨어졌다"고 분석하며 기술적 경쟁력 약화를 지적했다.

경기 내용 자체에 대한 기술적 비판도 적지 않았다. 매체는 "경쟁 상황에서 공격성이 부족했다"면서 "어깨 수술 이후 폭발력과 몸싸움 대응 능력이 크게 떨어졌다"며 신체적 경쟁력 저하를 원인으로 분석했다.

"전성기와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선수"라는 평가도 뒤따랐다.

매체는 "다음 올림픽 사이클에서 대표팀 유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나이와 수술 이력, 최근 경기력 하락을 고려하면 세대교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해당 댓글 반응에서도 "다음 주기는 젊은 선수 중심으로 가야 한다", "이제는 그의 역할이 끝났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물론 모든 반응이 비판 일색만은 아니었다.

'더페이퍼 차이나'는 성적보다 선수 개인의 서사와 헌신에 방점을 찍었다.

매체는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돌아온 베테랑 린샤오쥔이 중국 쇼트트랙을 위해 모든 것을 불태웠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한국의 국민적 스타에서 중국 대표가 되기까지 긴 8년을 걸어왔다"며 "이번 대회가 마지막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강조했다.

인터뷰 발언도 재조명됐다. 린샤오쥔은 대회 전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귀화와 관련해서도 "중국 대표팀에 합류한 것은 인생에서 가장 행운"이라고 말한 바 있다.

매체는 또 그의 부상 이력과 수술 경력, 올림픽 준비 과정의 어려움도 전하며 "두 번의 올림픽 사이클 동안의 노력은 결과와 별개로 조명받을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