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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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김상식 감독 '피눈물' 모르나…말레이시아전 0-4 완패→'몰수승' 반전 없다? 부정 선수 7명 징계 '집행 정지'+ACLE 정상 출격

기사입력 2026.02.18 01:35 / 기사수정 2026.02.18 01:3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무참히 꺾어 버렸던 불법 귀화 선수들이 징계 정지로 국제 무대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조호르 다룰 탁짐은 1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의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셀 고베(일본)와의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스테이지 동아시아 지역 최종전을 치렀다.

조호르는 이날 경기 선발 명단을 발표했는데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에서 유예를 선고받은 선수들이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엑토르 에벨, 주앙 피게이레두가 선발 출장했다. 혼 이라사발이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FIFA로부터 징계받았던 선수들이다. 

조호르는 부정 귀화 선수들의 복귀에 힘입어 홈에서 일본 J리그 명문 고베를 1-0으로 이기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말레이시아축구협회는 지난해 6월 베트남과의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전을 앞두고 귀화 선수들을 출전시키기 위해 FIFA에 위조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당시 귀화 선수들이 가세해 전력이 크게 상승한 말레이시아에 0-4로 충격패를 당했다. 동남아 최강 베트남 입장에선 아르헨티나 등에서 무더기 귀화한 선수들을 만나 느닷없이 당한 셈이었다.

FIFA는 경기가 치러진 뒤인 지난해 9월 위조문서를 확인하고 귀화 선수 7명에게 12개월 출장 정지와 벌금 징계를 내렸다. 지난해 12월엔 문제의 선수들이 출전한 말레이시아의 A매치 친선경기 3경기를 모두 0-3 몰수패 처리했다.

7명 중엔 베트남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파쿤도 가르세스도 포함됐는데 FAM은 가르세스를 귀화시킬 때 그의 할아버지의 출생지를 말레이시아로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베트남전 4-0 대승 경기는 아시안컵 예선으로 AFC 담당이어서 아직 몰수패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AFC는 오는 3월 말 A매치 기간에 아시안컵 예선이 재개되기 전까지는 내린다는 입장인데, CAS의 최종 판결을 보고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말레이시아축구협회가 국제스포츠재판소(CAS)에 제기한 징계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지난 달 28일, 말레이시아축구협회는 "CAS가 파쿤도 가르세스, 호드리고 올가도, 이마놀 마추카, 주앙 피게이레두, 가브리엘 팔메로, 혼 이라사발, 그리고 엑토르 에벨 등 총 7명이 제출한 집행정지 신청을 허용했다고 알린다"고 했다.



협회는 "이 결정은 FIFA가 7명의 대표팀 선수에 부과한 모든 축구 활동의 12개월 정지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CAS 최종 중재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선수 생활을 계속하는 것은 물론 축구 관련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당 선수들은 소속팀 훈련에 복귀했고 경기 출전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아직 CAS의 최종 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베트남전에 대한 몰수패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말레이시아 축구협회 임원진은 총사퇴한 상황이다. 

그렇다고 해도 베트남 축구와 김상식 감독을 경질 위기로 몰아넣고, 축구 질서까지 어지럽힌 말레이시아 부정 선수들의 출전에 동남아 축구계는 술렁이는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 조호르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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