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7 14:03
스포츠

'피겨 승부 조작' 의혹 일파만파…"점수 다시 매겨라" 난리 났는데→특혜 의혹 피겨 팀 "오히려 기술 점수 더 나왔어야" 정면돌파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2.17 10:14 / 기사수정 2026.02.17 10:1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종목서 승부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프랑스 팀이 오히려 자신들의 점수가 더 높게 나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7일(한국시간) "동계올림픽 승부조작 스캔들의 중심에 섰던 프랑스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이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프랑스 피겨 스케이팅 선수 포르니에 보드리, 기욤 시즈롱은 총점 225.82점으로 아이스 댄싱 올림픽 챔피언에 올랐으며, 미국의 매디슨 초크와 에반 베이츠 조를 단 1.43점 차이로 따돌렸다.

하지만 이후 판정 논란이 불거졌다.

9명의 심판 중 프랑스 심판 제자벨 다부아의 점수가 다른 8명의 심판과 현저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9명의 심판 중 유독 다부아 심판만이 자국 선수인 프랑스 조에게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경쟁자인 미국 조에게는 터무니없이 낮은 점수를 부여했다.

데일리메일은 "다부아가 미국과 프랑스 조에 부여한 점수 차이는 거의 8점에 달했다"며 "이는 다른 8명의 심판들과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리듬댄스 부문에서도 다부아는 프랑스 조에 93.34점을 준 반면, 미국 조에는 6점 가까이 낮은 87.6점을 부여했다. 이는 전체 심판 중 두 번째로 낮은 점수였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피겨 기록 사이트 스케이팅스코어스닷컴에 따르면 다부아 심판은 지난 12개월 동안 해당 프랑스 조가 출전한 6개 대회 중 6번 모두 채점을 맡았고, 그중 5번 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해 일본 그랑프리 대회에서는 프랑스 조가 루틴 중 넘어지는 치명적 실수를 범했음에도 다부아 심판은 이들에게 매우 높은 점수를 부여해 시상대에 올린 전력이 드러나며 논란이 커졌다.

그러나 보드리와 시즈롱은최근 불거진 프랑스 심판의 '점수 몰아주기' 논란에 대해 "우리의 연기는 흠잡을 데 없었으며, 오히려 기술 점수 등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았어야 했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즈롱은 "우리 목표는 5~7점 차로 이기는 것이었다. 몇 가지 실수로 3~4점을 잃었다"고 주장했고, 보드리는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면 더 높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고 오히려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온 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은메달을 딴 미국 팀과의 편파 판정 시비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더욱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