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3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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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서도 무시당했는데 레알 마드리드 감독?…'선수가 감독 몰아내는' 황당 구단 맡을까

기사입력 2026.01.30 15:21 / 기사수정 2026.01.30 15:21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애스턴 빌라의 사령탑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감독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세비야 시절 스페인 라리가를 경험한 적이 있는 데다 최근에는 빌라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권으로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기는 했으나, 파리 생제르맹(PSG)이나 아스널 등 규모가 큰 구단을 맡았을 당시 선수단 장악에 실패했던 에메리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라커룸 분위기를 다잡을 수 있는 인물인지는 의문이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30일(한국시간) "라디오 마르카의 단골 패널인 라몬 알바레스 기자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의 요구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은 우나이 에메리"라며 "그는 화려한 스타 감독이나 '갈락티코'와 같은 이미지는 아니지만, 에메리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의 국제적 명성과 실력을 갖춘 지도자"라고 전했다.



'마르카'는 에메리 감독이 커리어 내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4회를 포함해 코파 델 레이(스페인 FA컵),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등 총 30개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을 짚으며 "이 같은 성과는 에메리를 최근 역사상 가장 성공한 스페인 감독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언론은 또 "트로피 이상의 매력은 그의 감독 스타일에 있다"라면서 "에메리는 상대를 분석하는 데 집요할 정도로 꼼꼼하게 접근하는 지도자이며, 특히 유럽대항전 토너먼트에서 맞춤형 경기 계획을 설계하는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라며 에메리 감독을 치켜세웠다.

다만 '마르카'는 에메리 감독이 장점 중 하나가 라커룸 장악력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이전에 알려진 것과는 다른 내용이다.



에메리 감독이 PSG에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하고도 호평을 받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그가 라커룸을 통제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아스널에서의 두 번째 시즌에도 그는 선수단 장악에 실패하며 팀을 하나로 모으지 못하면서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마르카'는 "에메리는 세비야, 비야레알, 애스턴 빌라처럼 예산이 비교적 적은 팀을 최고 수준의 무대로 끌어올렸고, PSG나 아스널처럼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라커룸도 경험했다"라며 "그는 어느 팀에서든지 자신의 권위를 분명하게 했고, 최근 유럽 대회에서 아르다 귈러의 사례처럼 용납할 수 없는 태도에는 선수와 정면으로 맞서기도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불리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에메리의 방식은 그를 지금 레알 마드리드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라며 에메리 감독이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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