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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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경질해줘" 이런 감독이 있었나, 역대급 황당한 태도…챔스 충격 탈락→경질 요청+훈련 불참

기사입력 2026.01.30 12:20 / 기사수정 2026.01.30 12:2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올랭피크 마르세유의 사령탑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구단 측에 경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데 제르비 감독은 마르세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해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된 직후 구단에 경질을 요청했으며, 파리FC와의 리그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진행된 훈련도 감독하지 않았다.

다만 자진 사임이라는 선택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구단에 직접 경질을 요구한 데 제르비 감독의 행동은 무책임하고, 또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마르세유는 29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헤의 얀 브레이델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 브뤼헤와의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최종전(8차전)에서 0-3 완패를 당하며 대회에서 탈락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8경기에서 단 3승(5패)에 그친 마르세유의 최종 승점은 9점으로, 23위 보되/글림트, 24위 SL 벤피카와 승점은 동률이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조기에 마감했다.

벤피카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면 마르세유가 토너먼트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도 있었으나, 벤피카의 '극장승'이 마르세유의 꿈을 무너뜨렸다. 

데 제르비 감독도 이번 결과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듯하다.

프랑스 축구 관련 소식을 전하는 '겟 프렌치 풋볼 뉴스'는 30일 '풋 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해 "데 제르비 감독이 사임을 요청했다. 그는 마르세유가 챔피언스리그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뒤 구단에 경질을 요청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에 의하면 데 제르비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주말에 있을 파리FC전을 대비해 진행된 훈련을 감독하지 않았다.



'겟 프렌치 풋볼 뉴스'는 "데 제르비 감독의 경질 여부를 두고 당사자 간에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구단이 감독 측과 데 제르비 감독의 경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데 제르비 감독의 소식을 접한 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모든 감독들에게는 자진 사임이라는 선택지가 있다. 그러나 데 제르비 감독은 스스로 물러나는 대신 구단 측에 자신을 경질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데 제르비 감독의 황당한 태도는 위약금 등 현실적인 문제가 얽혀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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