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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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女 표적 삼아 70kg 마약 운반…옹성우 "국가 하나 흔들릴 규모" 경악 (꼬꼬무)

기사입력 2026.01.30 10:22 / 기사수정 2026.01.30 10:22

김지영 기자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한국 여성을 표적 삼은은 국제 마약 범죄의 실체에 옹성우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29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209회는 '특집  타깃 K' 3부 '악의 비즈니스' 편으로, 한국을 표적으로 삼은 국제 마약 범죄와 로맨스 스캠 등 글로벌 스캠 범죄의 실상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리스너로는 배우 이세영, 위너 강승윤, 가수 겸 배우 옹성우가 함께했다.

사건은 2002년 5월 네덜란드 공항에서 불거졌다. 페루에서 출발한 항공편에 탑승한 20대 한국인 여성의 가방에서 마약이 발견되며 현장에서 체포된 것. 이어 한 달 뒤 일본 국제공항에서도 한국인 여성 4명이 잇따라 마약 운반 혐의로 검거됐다. 이들은 모두 "가방 속에 마약이 들어 있는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사건의 단서는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 이태원에서 정보를 수집하던 국정원 국제범죄 담당 요원 '제임스'는 '꼬꼬무'에 직접 출연해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이른바 국정원 주도의 '나이지리아 마약 커넥션 색출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된 것이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수사의 핵심 인물은 마약 총책 나이지리아인 '프랭크'였다. 무역회사 대표를 가장해 이태원 일대에서 활동하던 그는 한국어에 능통했고, 한국인 여성들에게 접근해 신뢰를 쌓아갔다.

2002년 네덜란드, 일본, 브라질, 영국 등지에서 마약 운반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여성은 총 10명으로, 이들이 운반한 코카인은 약 33kg, 대마는 약 40kg에 달했다. 이를 들은 옹성우는 "국가 하나가 흔들릴 수 있는 규모 아니냐"며 충격을 드러냈다.

프랭크가 한국인을 운반책으로 삼은 배경에는 한국 여권에 대한 높은 신뢰도가 있었다. 해외에서 체포된 이른바 '한국인 지게꾼'들은 모두 20대였으며, 이들에게 선고된 총 형량은 46년 3개월에 이르렀다. 이세영은 "참담했을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국정원과 검찰은 국제 공조 수사를 통해 독일에서 프랭크를 검거했고, 그는 현재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천안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한편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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