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30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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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살인에 관대해서"…'기생충' 母子 최우식X장혜진, 눈물 가득한 재회 (넘버원)[종합]

기사입력 2026.01.29 17:32 / 기사수정 2026.01.29 17:32

영화 '넘버원' 배우 최우식, 장혜진, 공승연.
영화 '넘버원' 배우 최우식, 장혜진, 공승연.


(엑스포츠뉴스 용산, 오승현 기자) '기생충' 엄마와 아들 장혜진과 최우식이 '넘버원'으로 따스한 밥상을 차렸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넘버원'(감독 김태용)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태용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우식, 장혜진, 공승연이 참석했다.

'넘버원' 어느 날부터 엄마의 음식을 먹을 때마다 하나씩 줄어드는 숫자가 보이기 시작한 하민(최우식 분)이, 그 숫자가 0이 되면 엄마 은실(장혜진)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엄마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신인시절 영화 '거인'으로 큰 주목을 받은 김태용 감독과 최우식이 12년 만에 재회해 더욱 기대를 모은 '넘버원'. 김태용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따스한 힐링과 가족애를 그렸다.

김태용 감독은 "발라드 가수였다가 댄스 가수로 돌아온 느낌"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이 작품은 20대때 만든 영화고, '넘버원'은 제가 40이 딱 되고 시작했다. 10년 간 저도 성장했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전하고픈 메시지는 극 중 려은(공승연)의 대사였다. '결핍은 결점이 아니라 가능성이래'. 인간의 결핍이라는 감정을 예쁘게 발효시켜서 위로를 줄 수 있는 밝고 따뜻한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넘버원'을 연출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요즘 자극적인 콘텐츠가 많은데, 죽음이나 살인에 대해 너무 관대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 자신, 우리 가족의 이야기일 수 있다. 한 사람의 인생이 얼마나 소중한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 눈으로 스쳐지나가는 이야기보다 마음에 오래 머물 수 있는 영화다"라며 작품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에서도 엄마와 아들로 호흡을 맞춘 장혜진과 최우식이 한 번 더 엄마와 아들로 뭉쳤다.

최우식은 "사투리 연기가 처음이다. 부산 사투리로 재미나게 말해야하는데 그런 지점에서 어머니(장혜진)도 도와주시고 감독도 도와주셨다. 현장에 선생님도 계셨다"라며 부산 토박이를 연기한 현장을 회상했다.

그는 "'기생충'에서 장혜진과 호흡했을 땐 앙상블이 주가 됐다. 많은 인원이 한 장면이서 어울리며 연기해야 했다. 그때 어머님과 저는 일대일로 감정교류하고 주고 받는 게 그렇게 많이 없었다"며 "이번에는 너무 재밌게, 완전히 일대일로 교감도 하고 해보고 싶었던 티키타카도 같이 해 너무 즐거웠다. 여기서 처음 만난 게 아니라 친한 사이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앞에 어색한 게 아예 없었다"며 현실 모자호흡의 비결을 전했다.

장혜진은 또한 "최우식과 다시 만났을 때 서로 편한 사이였다. 최우식이 '기생충' 시작부터 많이 챙겨줬다. 그런데 전 최우식을 현장에서 한 번도 보듬어주지 못했다. 각자 연기하기 바빴다"고 '기생충' 현장을 회상했다.

이어 "서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랐는데 '넘버원'하면서 알게 됐다. 실제로 포스터의 최우식이 저희 아들 모습과 너무 닮았다. 정말 많이 닮아 있어서 우식이에게 '너 처럼 컸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얼굴도 성격도 닮아서 연기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공승연은 "려은이는 결핍이 많은 친구지만 그걸 컴플렉스라고 생각하지 않고 당당히 드러내고 사랑을 숨기지 않는다. 그게 내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는 단단한 친구다"라며 "막 드러나지 않지만, 특출나지 않지만 아들과 엄마의 감정 사이에서 단단하게 버팀목이 되어 주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거인' 속 영재를 모티브 삼기도 했다. 관객들이 영재를 안아주고 싶었던 것처럼 관객들이 려은이를 보며 잘 컸다고 안아주고 싶게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넘버원'은 2월 11일 개봉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바이포엠스튜디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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