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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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유튜버 납치·살인미수범 母, 도넘은 아들 감싸기…네티즌 '분노'

기사입력 2026.01.18 17:37 / 기사수정 2026.01.18 18:57

이창규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유튜버 수탉의 납치·살인미수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는 '슈퍼카와 거짓말 - 100만 유튜버 납치 미스터리' 편으로 꾸며졌다.

수탉은 지난 2023년 중고차 딜러 김 씨를 통해 6억 원대 고급 슈퍼카를 구매했다. 2년 뒤인 지난해 4월에는 8억 원대 페라리를 구매하기 위해 첫 번째 슈퍼카 판매를 김 씨에게 맡겼다. 이후 매물을 구했다는 말에 계약금 2억 원을 송금하고 거래 성사를 기다렸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하지만 4개월 뒤인 8월 초 체납장이 날아왔다. 누군가가 수탉의 차를 몰면서 교통 법규를 위반하고 있던 것. 수탉이 김 씨에게 연락하자 "아는 형에게 맡겼는데 차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는 황당한 답변을 받았다.

겨우 찾은 차는 한 20대 남성에게 있었고, 수탉은 김 씨에게 확보했다는 매물을 보여달라고 요청했지만 허위 매물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수탉은 김 씨에게 피해액 2억 9000만원을 돌려달라고 했고, 김씨는 10월 19일 충남 천안의 한 시골 지역에서 만남을 요청했다.

수탉은 찜찜한 마음에 이를 거절했고, 김 씨는 돈가방 사진을 보내왔다. 그럼에도 수탉이 응하지 않자 김 씨는 일주일 뒤인 10월 26일 직접 돈을 주겠다며 수탉의 집으로 찾아왔다. CCTV까지 있는 곳이라 안심하고 김 씨를 만난 수탉은 차량 뒷자리에서 검은 모자와 마스크, 목장갑을 착용한 남자가 몸을 숨기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직업군인 출신 박 씨였다.

이에 수탉은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이 사실을 안 김 씨와 박 씨는 수탉의 목을 조르고 야구 배트로 무차별 폭행했다. 이후 수탉을 강제로 차에 태운 뒤 주차장을 벗어나 충남 금산 방향으로 달렸고, 200㎞를 달리는 동안에도 폭행은 계속됐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이후 수탉은 납치 4시간 만에 구출됐고, 김 씨와 박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0일 후에는 또 다른 공범 민 씨가 체포됐다. 민 씨는 범행에 필요한 차량과 목장갑, 청테이프 등의 도구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도구였던 야구 배트는 김 씨의 물건이었다. 김 씨의 모친은 제작진에게 "피해자가 자기(김 씨)를 보자마자 112에 신고했다고 한다. 그래서 당황스러웠다고 하더라"며 아들을 옹호했다.

그는 "증거가 없으니 저도 우리 아들이 말한 대로 전해드리면, 민 씨가 하자고 먼저 그런 거다. 돈도 빼앗고 납치도 하자는 이런 모든 계획을 민 씨가 세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들이 누구를 모질게 패고 막 그런 독한 애가 못 된다. 제가 키워본 결과 자기 것 내주면 다 내줬지, 누구 해코지하는 애가 아니"라고 억울해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은 수사 기관이 수집한 증거들과 일치하지 않았고, 김 씨는 강도 살인미수·공동감금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사진= '그알'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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