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하나를 목에 건 일본 남자 피겨스케이터 우노 쇼마가 여자친구와 아이스댄스 연습하는 영상을 올려 화제다.
둘의 교제는 예전에 알려졌지만 함께 아이스댄스를 배워나가는 모습은 이번에 공개해 일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우노는 지난달 28일부터 여자친구인 일본 최고의 미녀 스케이터 혼다 마린과 아이스댄스 연습하는 장면을 별도의 SNS 계정 만들어 알리고 있다. 계정에서 우노는 혼다와 아이스링크를 찾아 아이스댄스 기본 동작은 물론 혼다를 들어올리는 리프트까지 선보이며 진지한 모습을 드러냈다.
링크를 떠나 지상 훈련할 때도 혼다를 들고 업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노는 같은 시대 세계 최고의 피겨 남자 싱글 스케이터인 하뉴 유즈루의 명성에 가려졌지만, 올림픽에서 메달 3개를 거머쥐는 등 톱클래스 남자 싱글 스케이터로 명성을 날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하뉴에 이어 은메달을 따낸 우노는 4년 뒤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선 단체전 은메달, 남자 싱글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멀티 메달리스트가 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에선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두 번씩 목에 거는 등 '월드 챔피언' 지위도 얻었다.
1997년생인 우노는 27살인 2024년 봄에 피겨 스케이터 공식 은퇴를 선언하고 프로로 전향했다.
같은 해 9월엔 2001년생 혼다와 연인 관계임을 시인했다. 둘은 동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주니어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출신 혼다는 시니어 데뷔 뒤엔 치열한 일본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 등 메이저 국제대회엔 참가한 적이 없지만 빼어난 외모로 일본에서 인기가 많았는데 우노와 교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일본 내 반응도 컸다.
참고로 우노는 신장이 158cm다. 혼다가 오히려 163cm로 우노보다 크지만 둘은 4년 가까이 사귀는 중이다.
우노와 혼다가 아이스댄스 동영상을 올리면서 둘이 종목을 바꿔 국제 무대에 다시 얼굴을 내밀지도 관심사가 됐다.
일본은 지난달 끝난 2026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피겨 단체전에서 미국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내심 금메달을 목표로 내걸었으나 아이스댄스가 취약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
일본은 이번 올림픽 피겨 개인전에서 페어 금메달, 남자 싱글 은·동메달, 여자 싱글 은·동메달 획득으로 세계 정상권임을 알렸다.
그러나 아이스댄스엔 참가 자격을 얻지 못했고 그러다보니 단체전에만 출전할 수 있는 커플을 데려와 낮은 순위를 기록하고 말았다.
우노와 혼다가 아이스댄스에 본격적이로 뛰어들어 다음 올림픽 단체전 10개팀 중 중위권 정도의 성적만 올릴 수 있다면 일본도 충분히 금메달에 다가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쇼마린 SNS' / 연합뉴스 / 신화통신 /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