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3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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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왜 못 이겨?' vs '드디어 천위페이 넘는다'…2026년 안세영, 최대 라이벌과 1년 내내 혈투 예고

기사입력 2026.01.02 22:54 / 기사수정 2026.01.02 22:5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의 2026년은 천위페이와의 혈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안세영은 오는 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에 참가한다.

BWF 월드투어엔 최고 등급인 슈퍼 1000 대회가 4개(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중국 오픈)가 있다.

지난 시즌 안세영은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정상에 오르며 4개의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슈퍼 1000 슬램'을 노렸지만, 마지막 대회인 중국 오픈 4강전에서 무릎 부상으로 인해 기권했다.



안세영은 2026시즌 첫 국제대회로 말레이시아 오픈에 참가하면서 다시 한 번 슈퍼 1000 슬램에 도전한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대진표에 따르면 안세영은 대회 1회전에서 캐나다의 미셸 리(세계 12위)를 상대한다. 1회전을 통과하면 16강에서 오쿠하라 노조미(일본·세계 30위)와 바이 유포(대만·세계 67위) 간의 1회전 승자와 맞붙는다.

미셸 리는 세계적인 여자 단식 강자이지만 안세영이 상대 전적에서 8전 전승으로 앞서고 있다. 16강전 상대로 유력한 오쿠하라는 2016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이번에 안세영을 만나게 될 경우 첫 대결을 갖게 된다.

어려움 싸움은 8강전부터 시작될 될 전망이다. 대진표상 안세영이 8강에 진출할 경우, 가장 유력한 상대는 중국의 한웨(세계 5위)이다. 다행히 안세영은 한웨와의 상대 전적에서 9승2패로 앞서 있고, 무릎 부상으로 기권했던 중국 오픈 4강전을 제외하면 지난 2년 동안 한웨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뒀다.



안세영의 최대 고비는 준결승전이다. 현 시점에서 안세영은 준결승에서  최근까지 천적이자 라이벌로 자리매김한 중국의 천위페이(세계 4위)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과의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20위 안에 드는 선수들 중 안세영을 한 번도 이기지 못한 경우도 수두룩하다.

유일하게 안세영은 천위페이와 상대전적이 14승14패로 동률이다. 그나마 2년 전부터 꾸준히 따라잡았고, 지난해 5승2패를 기록한 끝에 동률을 만들었다.

최근 부상이 잦아지면서 은퇴 가능성까지 떠올랐지만 천위페이는 안세영을 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9월엔 중국의 주간지 '남방인물주간'을 통해 안세영을 싱가포르 오픈,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두 번 이긴 것 떠올리며 "안세영은 불패의 무적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새해를 앞두곤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표로 찍었다. 안세영을 넘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천위페이는 부상을 치료하고 건강하게 2026시즌을 보내면서 우승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한국에서나 중국에서나 안세영의 최대 라이벌은 천위페이로 보고 있다.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괜히 딴 게 아니다. 천위페이는 중국 매체와 인터뷰할 때 안세영 공략법을 조목조목 설명하기도 한다.

안세영도 천위페이와 상대 전적이 동률 된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2026년엔 천위페이에 확실한 우위를 점해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 두 메이저 대회 금메달과 슈퍼 1000 슬램 등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까지 격파하면 안세영의 우승 가능성이 대폭 상승한다. 안세영은 결승전에서 중국의 세계랭킹 2위 왕즈이와 만날 것으로 보이는데, 왕즈이는 지난 시즌 안세영에게 8전 전패를 당하는 등 매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일찌감치 출국해 따뜻한 말레이시아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안세영이 2026년 또다른 신화 만들기에 나선다. 그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안세영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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