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6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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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부부' 아내, 위장약 없이는 밥 못 먹어…“공황장애·우울증까지” 심각 (결혼지옥)[종합]

기사입력 2025.12.15 22:11 / 기사수정 2025.12.15 22:11

이승민 기자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미러 부부' 아내가 남편과 함께 있을 때 겪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건강 문제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결혼 지옥')에서는 서로 같은 공포와 분노를 느끼는 '미러 부부'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아내는 남편과 함께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히며, 매장에서는 손님 응대와 장부 정리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부부의 일상이 평범해 보였다.

하지만 촬영이 이어질 수록 문제는 서서히 드러났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아내는 "숨을 못 쉬어 오빠. 내가 숨이 안 쉬어져"라고 고백하는 등 몸에 이상을 고백했다. 아내는 남편때문에 몸과 마음이 서서히 망가지고 있었다.

아내는 식사할 때마다 약봉지를 먼저 찾는 모습을 보이며, 위장약 없이는 밥을 제대로 먹을 수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스트레스 때문에 위가 경직되어 며칠 동안 식사를 하지 못할 때도 있다"고 밝혔다.

아내는 남편과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몸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다고 설명했다.

몇 시간 만에 약을 세 번이나 복용할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겪으며, "지금 남편과 결혼하고 나서 몸이 점점 안 좋아졌다. 사회생활을 하는 것도 힘들 정도다"라고 토로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또한 아내는 자신이 복용 중인 약을 공개하며 "수면제, 공황장애 약, 우울증 약, 혈액순환 개선제, 어지럼증 약, 갑상선 항진증 약 등을 먹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남편이 감정 조절을 못 한다. 갑자기 폭발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여, 부부 관계에서 느끼는 정신적·신체적 부담을 솔직하게 전했다.

이후에는 남편이 아내의 뺨을 때린 사건이 공개되며 충격을 더했다. 아내는 남편의 폭행으로 "기절까지 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남편은 "그런 적 없다. 잠시 밀친 것 뿐"이라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인터뷰에서는 "고의성이 있었다"고 고백하며 이중적인 모습으로 경악을 자아냈다.

사진= MBC

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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