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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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준, '태양을 삼킨 여자' 125부작 완주…"슈트·말투까지 고민했죠"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5.12.14 12:10

서하준 / 엑터디렉터스 제공
서하준 / 엑터디렉터스 제공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태양을 삼킨 여자' 서하준이 125부작의 긴 여정 끝에서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2일,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가 6개월 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태양을 삼킨 여자'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한 세상에서 하나뿐인 딸의 이름으로 재벌가에 맞선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작품.

극중 서하준은 어릴 적 의문의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미국으로 입양을 간 비운의 사나이, 빼앗긴 걸 되찾고 잘못된 걸 바로잡기 위해 2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문태경 역을 맡았다. 서하준은 깊이 있는 연기를 통해 문태경을 섬세하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엑스포츠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서하준은 "이렇게 긴 호흡의 작품을 끝까지 관심과 사랑으로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장편 드라마를 마칠 때마다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긴 호흡의 드라마를 몇 번 해온 터라, 늘 새로이 작품을 시작할 때마다 이제는 자신이 익숙해져있을거라 생각하고 늘 작업을 시작한다. 하지만 막상 끝나고 나면 약 1년 남짓 함께해온 배우들과 스태프들과 이별하는 순간이 아직도 조금은 힘이 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이번 작품 또한 모두가 너무나 열정적으로 작품에 임해주셔서 마무리까지 즐겁게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훈훈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서하준은 극중 오피스 장면들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세심한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 이야기들이 자칫 제가 잘못해서 전달한다면 시청자들께서 지루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의상 부분에서도 너무 슈트같지 않게, 말투도 너무 사무적이지는 않게 표현하려고 했다"라며 외적인 부분부터 대사의 톤까지 다각도로 고민했음을 드러냈다.

작품을 선택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처음 제안을 주신 건 감독님이었다. 감독님과는 전에도 몇 번 호흡을 맞춰본 터라 믿고 대본을 보았고, 마침 시나리오와 대본도 너무 재밌어서 작품을 선택하는 데 한치의 망설임이 없었다"라며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는 딸을 위해 재벌가에 맞서는 한 엄마의 처절한 복수와 더불어, 진정한 모성의 의미를 묻는 서사로 지난 12일 오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엑터디렉터스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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