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장혁이 데뷔 전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린다.
26일 방송되는 채널S '박장대소'에서는 30년 지기인 박준형X장혁이 "오디션에서 계속 떨어져 고민"이라는 콜을 접수해 '연기 경력 도합 55년 차'답게 진심 어린 조언은 물론 몸소 시범까지 보여 주는 '열정 과다' 모습을 보인다.

사진= 채널S '박장대소' 제공
이날 대학로에 뜬 '박장 브로'는 "오디션에서 자꾸 떨어져 힘들다"는 '콜'을 받는다. 장혁은 눈가가 촉촉해지더니 "내 얘기 같다. 내 예전 별명이 '미스터 오디션 맨'이었다"며, 100번 넘게 오디션에서 낙방했던 안타까운 일화를 언급한다.
그 시절, 장혁과 동고동락했던 박준형은 고개를 끄덕이며 "나도 할리우드 진출작인 '드래곤볼' 오디션을 봤었는데, 떨어진 줄 알고 기대도 안 했다. 그런데 2주 뒤에 다시 보자는 연락을 받아서 놀랐다"고 밝히고는 오디션 때문에 웃고 울었던 추억을 떠올린다.
이제는 어느덧 '연기 경력 도합 55년'이 된 '박장 브로'는 의뢰인이 부른 장소로 향하는데, 도착한 장소가 다름 아닌 '코인 노래방'이라는 사실에 당황스러워한다.
장혁은 "소극장이 아니네?"라며 고개를 갸웃하고, 박준형은 "가수나 뮤지컬 쪽을 꿈꾸는 친구 같다"고 촉을 드러낸다. 과연 의뢰인의 정체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두 사람은 의뢰인을 기다리면서 '오디션 추억 토크'를 이어간다.

사진= 채널S '박장대소' 제공
박준형은 장혁에게 "첫 번째 오디션 기억나냐"며 질문을 건넸고, 장혁은 "안 난다. 그 시절 오디션을 100번 넘게 봤기 때문에 첫 오디션은 전혀 기억에 없다"고 답한다. 그러자 박준형은 "난 god 오디션 보고, 미국 드라마 '다크블루' 오디션도 봤는데"라며 의외로 잘 나갔던 '리즈 시절'을 추억한다.
그러던 중 의뢰인이 등장하고, 그는 "가수 지망생인데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이나 소속사 오디션에 참가했지만 최종에서 번번이 탈락했다"고 토로한다. 이에 '박장 브로'는 "자신 있는 노래 하나를 한번 불러 보라"고 주문하고, 특히 장혁은 "나도 노래를 한번 불러 보겠다"고 폭탄 발언을 투척한다.
박준형은 "오, TJ(장혁 래퍼 활동명) 노래?"라고 떠보는데, 장혁은 "TJ 같은 래퍼 쪽은 아니고 난 이제 '정서' 쪽이다. 내 이름은 '장정서'!"라고 가수 정체성을 재정립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장정서'로 새로 태어난 장혁의 감성 무대와 '박장 브로'의 슬픈 오디션 수난사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오는 26일 오후 8시 50분 방송하는 '박장대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채널S '박장대소'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